몸띵이가 먹는 칼로리를 못이겨 새지돼끼가 되려함.
거기다 밤에 잠들기전 배고픔을 못이겨 항상 배가 든든한 상태로 잠에 들어야 해서, 잠들기 직전 야식까지 먹어댐.
식후에는 꼭 달달한 후식같은 걸 먹어야 했음.
식사 사이사이에 빵이나 과자같은 간식 먹어대고.
한달 식비 100여 만원 정도.
중간중간 먹는 종류별로 식욕억제제를 복용해봤지만,
신경 날카로워 지고, 머리는 멍하고, 밤에 잠을 못들정도로 예민해져서 식욕억제제는 포기.
bmi30에 간수치147을 찍었을 쯔음,
위고비라는 약이 한국에 발매됐다는 소식을 들음.
3개월 동안 맞을까말까 고민하다가
이렇게 살면 제 명에 못 살겠다 싶어서
병원 찾아가서 상담 후 위고비 주사 시작.
평소 아침x, 점심, 저녁 먹음.
첫 주사, 0.25mg
첫째 날.
배에 꽂을때 아무느낌 없음.
주사액 들어갈때 뭔가 싸 하다가 욱신거림.
아직 아무 느낌 없음. 그냥 평소처럼 먹고 자고 싸고.
둘째 날.
평소라면 미친듯이 밥달라며 꼬르륵 거리던 위장이 조금 조용함. 아예 배가 안고프다 는 아닌데, 뭔가 안먹어도 될거같음.
그래도 점심에 밥은 한끼 잘 먹음.
저녁쯤 되니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들고
점심먹은게 아직 위에서 안내려간 느낌.
포만감이 엄청나다 그런건 아니고, 음 적당하다?
밥먹은지 6시간 지났는데?
그래도 습관적(정신적)인 허기 때문인지, 항상 이시간에 밥을 먹었다는 생각 때문인지 뭔가를 먹긴 함.
근데 많이는 못먹겠음.
서브웨이 15cm 한개 먹으니 딱 적당함.
신기하게도 후식, 단거 생각이 안남.
그렇게 서브웨이 한개만 먹고 12시쯤 잠듦.
잠들기 전까지 음식 생각 안남.
둘째날 일어나서 부터
셋째날까지 메슥거리고, 구토를 함.
부작용인가 싶어 지켜봤는데,
넷째날부터 괜찮아 져감.
셋째날.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딱히 안듦.
배고파 죽겠다는 생각은 물론, 식사 전이 되어도 허기가 안듦.
점심까지 아무 생각 없다가 그래도 밥은 제때 챙겨 먹으라는 이야기 듣고, 국밥집 감.
평소라면 국밥 한그릇에 밥 두공기 뚝딱인데,
국밥 4분의3정도 먹으니 포만감이 슬슬 들기 시작.
아 배불러는 아니었지만, 주사맞은 돈이 아까워 숟가락을 놓음.
저녁까지 배고픔 없음.
저녁도 뭐 딱히 먹어야 하나? 싶다가 또 서브웨이 시킴.
서브웨이 한개 다 못먹음. 4분의3정도 먹고 내려놓음.
옆의 쿠키와 탄산이 남았는데도 먹고싶은 생각이 안들어서 버림.
넷째날.
두통 시작됨.
이날은 평소 먹던 양의 식사+간식의 절반?정도만 먹은것 같았고,
일 중간 중간 꼭 체했을때 같은 편두통이 시작됨.
병원에 문의 하니 부작용인것 같지만, 타이레놀 복용하면 괜찮아질수도 있으니 먹어보라고 함.
점심 간단하게 삶은달걀2개, 빵반조각 먹고
타이레놀과 소화제 복용.
두통은 한시간 정도 후 사라짐.
저녁은 더 간단하게 식사대용 단백질쉐이크 한개만 먹음.
배고픔 없음.
다섯째~여섯째 날.
공복 두통지속.
그러나 식사 간단하게 하고 타이레놀 복용하면 사라짐.
배고픔이 아니라 허기짐 까지 없음.
일곱째 날.
아침에 눈떴을때 약간의 배고픔이 생김.
약효가 다 떨어졌나 싶음.
간단하게 먹진 못하고 칼국수 한그릇 낭낭하게 땡김.
오후에 위고비 두번째 주사 꽂음.
식사간 군것질은 안함. 저녁에 밥반공기에 참치캔 한개 먹음.
음식이 확실히 위에서 늦게 내려간다는 느낌은 남아있음.
왜냐면 식사 후 여섯시간 지나서 트림나오는데 음식냄새 오짐..
8일차~14일차.
식사량이 눈에 띄게 줄음.
밥을 안먹어도 배고픔 없고,
정말 간단하게 먹어도 포만감까진 아니지만,
적당히 먹었다 라는게 느껴짐.
중간에 비싼 게장집을 갈 일이 생겨
식탐으로 열심히 먹었는데,
한공기 딱 비우고, 비싸고 맛있는거니깐 이라는 생각으로
조금 더 먹는순간 속에서 못받아 들임.
메슥거리면서 구토 욕구가 생김.
거기서 숟가락 놓고, 메슥거리는 속 안고 집으로 감.
집와서 배가 너무 부른상태였는데, 배탈이 남.
갑자기 밑으로 엄청나게 쏟기 시작함ㅜ
이제 정말 조금만 먹어야겠다고 다짐 하게되고,
회식이나 식사자리가 있어도,
위고비의 실제 효과+안먹어야겠다는 욕심 으로
몇입 먹고 숟가락 놓게됨.
14일 차,
3키로 감량, 세번째 주사.
동일 하게 식사량 줄어들은 상태,
큰 부작용 없음.
15~30 일차 까지,
제때 주사 맞았고 식사량 줄고, 4키로 정도 빠짐.
오늘 네번째 주사맞고
다음주에 증량하는 날인데
기대 반, 걱정 반임.
첫 용량은 부작용 줄이고 적응 하는 시기라는데,
벌써부터 효과 느끼니 더 쎈용량 맞으면 효과는 좋겠다 싶은데,
두통이나 다른 부작용이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되긴 함.
그래도 현재까지 식비도 많이 줄고,
몸도 피곤하거나 힘들지 않아서 아직까진 대만족 중임.
2.4까지 점차적으로 증량 해볼 생각임.
요약:
돼지련 고민하다 위고비 한달 맞아봄.
한달차 현재까지 4키로 감량.
식욕 확실히 줄음. 식사량 줄음. 식비 줄음.
부작용 두통, 메스꺼움 약간 있으나 타이레놀먹으면 괜춘.
고민하는 사람 있으면
금액이 비싸도 효과는 확실하니
맞으면 만족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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