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마운자로 술, 안주를 안 먹으면 괜찮을까?

이응찬 원장

 

안녕하세요, 대구에프엠의원 이응찬 원장입니다.

 

"마운자로를 맞고 있는데, 이번 주 회식에서 술을 마셔도 될까요?", "안주는 거의 안 먹고 술만 조금 마시면 체중에는 괜찮지 않을까요?"

 

마운자로 치료 중 식사량은 줄었지만 회식이나 저녁 음주 습관은 그대로인 분들이 있습니다. 술자리를 앞두고 주사 날짜를 옮겨야 하는지, 어느 정도까지 마셔도 되는지 궁금해하시기도 합니다.

 

마운자로 술 문제는 음주량과 함께 현재 식사 상태, 위장관 증상, 복용 중인 약을 살펴야 합니다. 치료를 시작한 시기는 평소 음주 습관을 돌아보고 바꿀 기회이기도 합니다.

 

💡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 마운자로 치료 중 음주를 피하는 편이 좋은 이유
· 안주를 줄이고 술만 마시는 것이 감량에 도움이 되는지
· 음주 후 어지럼과 저혈당
· 술자리 때문에 주사 날짜를 옮겨도 되는지
· 술을 줄이기 위해 먼저 바꿀 것

 

마운자로 사용 중 술을 줄여야 하는 이유 — 구역감·구토(음주로 위장관 불편감이 심해질 수 있음), 식사 부족(술로 끼니를 대신하면 영양을 챙기기 어려움), 수분 섭취(구토·설사로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확인)

 

🩺 마운자로를 맞는 동안 술을 마셔도 되나요?

치료 중에는 음주를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영국 NHS도 티르제파타이드 사용 중 술이 구역감이나 구토를 심하게 만들 수 있어 음주를 피하도록 안내합니다. 평소에는 부담 없던 양이라도 속이 불편하거나 식사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에서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치료를 시작했거나 용량을 올린 뒤에는 몸의 반응을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메스꺼움이나 더부룩함이 남아 있다면 술자리는 쉬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회식에 참석하더라도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하고 식사 중심으로 자리를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조사 릴리는 마운자로 치료 중 알코올의 영향을 별도로 연구하지 않았다고 안내합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안전한 몇 잔'을 정하기보다는 자신의 증상과 병력에 맞춰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 안주를 줄이고 술만 마시면 감량에 도움이 될까요?

마운자로를 사용하면서 배가 덜 고프다 보니 저녁 식사를 건너뛰고 술만 마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안주를 줄였다고 해서 음주가 체중 관리에 유리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술 자체에도 열량이 있고, 끼니를 대신하면 필요한 단백질과 영양을 챙기기 어려워집니다.

 

진료에서는 "술을 몇 잔 마셨는가"와 함께 "그날 무엇을 먹었는가"를 여쭤봅니다. 낮부터 거의 먹지 않은 상태로 저녁 술자리에 참석하거나, 술을 마신 다음 날까지 식사를 거르면 규칙적인 식사 패턴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술자리가 예정돼 있다고 미리 굶거나 다음 날 식사를 과하게 줄이지 마세요. 치료 중에는 적절한 양의 식사를 유지하고, 음주 횟수와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술자리 전후 식사를 거르지 마세요 — 술자리 전 미리 굶지 않고 식사 챙기기, 술자리에서 무알코올 음료 선택하기, 다음 날 끼니를 과하게 줄이지 않기, 인슐린·설포닐우레아 사용 시 음주와 저혈당에 주의

 

🩺 술을 마신 뒤 어지럽다면 저혈당일까요?

술을 마신 뒤 생기는 어지럼이나 기운 없음은 식사 부족, 탈수, 저혈당 등 여러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설포닐우레아 계열 당뇨약을 함께 사용하는 분은 음주 시 저혈당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공복 음주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운자로만 사용한다고 모든 음주자에게 저혈당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사용하는 당뇨약과 식사량에 따라 위험이 달라지므로, 당뇨병 치료 중이라면 음주 습관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식은땀이나 떨림, 두근거림, 심한 허기가 어지럼과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취기로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분은 혈당을 확인하고, 평소 안내받은 저혈당 대처 방법을 따르세요.

 

회식 때문에 주사 날짜를 미뤄야 할까요 — 날짜를 옮겨도 음주의 영향이 사라지지는 않음, 먼저 현재 식사량·구역감·수분 섭취 상태 확인, 일정 변경이 필요하면 마지막 투여 날짜를 알려 의료진과 상담,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등으로 퍼지면 즉시 진료

 

🩺 술을 마시려고 주사 날짜를 옮겨도 될까요?

"회식이 금요일이니 주사를 며칠 미루면 괜찮을까요?"라는 질문도 받습니다. 마운자로는 주 1회 사용하는 약이므로, 주사 당일만 피했다고 음주의 영향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술을 위해 날짜를 옮기기보다 정해진 치료 일정을 유지하면서 술자리 계획을 조정하는 편이 좋습니다.

 

주사 후 며칠째인지보다 현재 식사와 수분 섭취가 가능한지, 구역감이나 구토가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세요. 일정 변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마지막 투여 날짜를 알려 처방 의료진에게 안내받으면 됩니다.

 

음주 후 심한 복통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등으로 퍼지고 구토가 동반된다면 숙취로만 생각하지 말고 즉시 진료받아야 합니다. 마운자로 사용 중에는 급성 췌장염이 의심되는 증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술을 줄이려면 무엇부터 바꾸는 것이 좋을까요?

처음부터 생활 전체를 바꾸기보다 자신의 음주 패턴에서 반복되는 상황을 찾아보세요. 퇴근 후 습관적으로 맥주를 마시는지, 회식 때마다 2차까지 이어지는지, 잠들기 위해 술을 찾는지에 따라 바꿀 부분도 달라집니다.

 

대구에프엠의원에서는 음주 횟수와 양, 함께 먹는 음식, 다음 날 식사 상태까지 살펴 현실적인 목표를 정합니다. 집에 술을 사두지 않거나, 회식에서 술을 마시지 않는 날을 미리 정하고, 2차를 줄이는 것처럼 실천할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좋습니다.

 

술을 줄이면서 저녁 식사와 수면 시간을 정돈하는 과정은 감량 이후에도 이어갈 생활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운자로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떤 상황에서 술을 찾게 되는지 알아두면 유지 관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술자리가 있다면 이렇게 계획해 보세요
· 술자리 전에 미리 굶지 않고, 다음 날 식사도 과하게 줄이지 않기
· 속이 불편하거나 식사량이 크게 줄었다면 음주는 쉬어가기
·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하고 식사 중심으로 자리 보내기
· 주사 날짜를 옮기기보다 술자리 계획을 조정하기
· 당뇨약을 함께 사용한다면 음주 습관을 의료진에게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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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소주보다 맥주나 와인이 괜찮을까요?

A1. 술의 종류만으로 안전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알코올 섭취량과 현재 증상, 식사 상태가 중요합니다. 달콤한 칵테일이나 혼합음료는 당과 열량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Q2. 주사를 맞고 며칠 지나면 마셔도 되나요?

A2.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안전한 간격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주사 날짜만 계산하기보다 현재 몸 상태와 복용약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Q3. 술을 마셨다면 다음 주사는 건너뛰어야 하나요?

A3. 음주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의로 건너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구토나 탈수로 식사와 수분 섭취가 어렵거나 복통이 있다면 다음 투여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세요.

 

🎯 정리하면

술자리까지 포함해 치료 계획을 세워보세요. 마운자로 술 상담에서는 회식과 저녁 습관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얼마나 자주, 어떤 상황에서 마시는지 알아야 일상에서 실천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배가 덜 고프더라도 끼니를 술로 대신하지 않고,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음주를 쉬어가세요. 대구에프엠의원에서도 식사와 음주, 생활 패턴을 함께 살펴 치료를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료정보를 제공하며 개인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마운자로는 전문의약품이며, 처방 대상 여부와 용량은 의료진의 진료를 통해 결정됩니다.

 

📖 참고 자료
· NHS. Tirzepatide: Food, drink and alcohol.
· Eli Lilly. Can I drink alcohol while using Mounjaro?
· Eli Lilly. Mounjaro Prescribing Information.
·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병·신장병연구소(NIDDK). Healthy Living with Diabetes.
· NIDDK. Low Blood Glucose (Hypoglycemia).

 

 

이응찬 원장

대구에프엠의원

이응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서브인턴 수료
영남대학교병원 인턴 수료
영남대학교영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역임
영남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외래교수 역임
대한비만학회 비만전문인정의
대한비만연구의사회 비만전문인증의
대한비만건강학회 비만전문가 과정 수료
현 대구에프엠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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