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구 보아스이비인후과에서 전기소작술 받은 후기

코피를 너무 심하게 자주 흘려서 코 전기소작술을 받았었는데요.

먼저 치료받은 이비인후과의 가는 길부터 소개할게요.

보아스 이비인후과가 있는 이 건물은 아파트 안에 있는 상가건물입니다.

주상복합 형태더라구요.

2층에 보아스 이비인후과가 있습니다.

 

 

 

 

아파트 상가 입구와 혼동할 수 있어서 건물 곳곳에 이정표가 많아요.

저도 사실 좀 헷갈렸...

이비인후과 입구는 상가 정문이 아니라, 오른쪽에 있는 다른 입구로 들어갑니다.

 

 

병원 정문 옆에 영업시간이 적혀있어요.

오픈시간은 월~토요일까지고 오전 9시에 열어요.

닫는 시간은 평일에는 7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합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은 평일에는 2시~3시고

토요일은 3시에 문 닫으니 시간대가 좀 더 빠릅니다.

12시부터 1시까지 점심시간이예요.

 

 

진료안내 과목에서 볼 수 있듯이 보아스 이비인후과는 규모가 꽤 큰 이비인후과에요.

그래서 여기 약수 지점 본관 외에 별관이 2개나 더 있어요.

전기소작술 치료는 이비인후과에서 어렵지 않게 하는 시술이지만 그래도 코 혈관을 지지는 거라 각종 검사가 가능한 큰 이비인후과를 동네에서 찾았고, 그 이비인후과가 보아스였어요.

 

 

병원의 특이사항이자 편의사항은 대학병원처럼 키오스크로 결제가 가능합니다.

여기서 결제하고 처방전을 받아요.

수납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는 차라리 키오스크 이용이 낫더라구요.

 

 

원장님도 여섯 분이나 계십니다.

그래서 사람 많아도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아요.

전 선생님을 미리 지정하고 병원을 가진 않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대표원장님이 계셔서 대표원장님에게 진료받았습니다. 

여기까지가 병원 소개구요~

 

제가 받은 전기소작술과 과거 코 상태네 대해 얘기해볼게요.

한때 겨울부터 오른쪽 코에서 3~4일에 한 번씩은 코피가 나고, 심한 날에는 하룻동안에만 3번이 날 때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겨울에 히터가 나오는 건조한 곳에 오래 있다보니 건조해서 코피가 자주 나는 줄 알았는데 날씨가 습해지는 여름에도 코피가 정말 많이 났어요. 

​날씨가 몸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더워지니, 덥고 습한 밖에 오래 돌아다니다가 에어컨이 있는 시원한 곳에 돌아오면 환경이 바뀌어서 코피가 팡 터지고, 세수를 하거나 머리를 감기 위해서 고개를 숙이는 정도의 압박이 들어가도 코피가 터지고, 가벼운 스트레칭에도 코피가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한 번 코피가 터지면 나오는 코피의 양도 장난이 아니었구요.

새벽에 자려고 하면 코피 나서 30분 동안 지혈하고 또 자려고하면 코피가 또 나고 지혈하고 반복반복..

피가 너무 나니까 어지러울 정도였어요.

 

 

무리한 날도 아니고 그냥 외출하러 나갔다가도 코피를 흘려서 흰티에 코피 묻은 날도 많았구요. 

코피를 한창 흘릴 땐 일부러 흰색 상의는 입지 않게 될 정도로 일상생활이 안되니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검색에 들어갔어요.

검색해보니 전기소작술이라는게 있다고 해서 동네에서 좀 큰 이비인후과를 알아본 후에 보아스로 가게 되었어요.

 

오재국 대표원장님이 보시다니 일찍 오시지 그랬냐면서 시술을 바로 하자고 하셨었구요.

​코 내시경을 하고, 사진을 찍고, 모니터에 사진을 띄우고 엄청 자세히 설명해주셨는데 이래서 대표원장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전문적으로 설명 쉽게 잘 해주시더라구요.

진찰보자마자 그날 바로 소작술 치료를 받았어요.

 

전기소작술 받기 전에 마취주사를 맞는데 이 마취주사가 정말 아팠어요.

청소년들도 종종 받는다고 들었는데 이 마취주사가 성인도 아픈데 초등학생은 견디기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오징어 타는 냄새가 타면서 3분 정도 지나니 치료가 끝났어요.

지지는 시간은 짧았는데 마취를 했지만 어느 정도 통증이 느껴지더라구요.

전기로 지질때마다 따끔한 통증이 느껴져서 깜짝깜짝 놀랐습니다.

마취효과 때문에 엄청 아프진 않아서 버틸만은 한데, 느낌이 따끔따끔 하고 오묘해서 별로였어요.

시술이 끝나고 나서 다시 진료실로 들어가는데요.

원장님이 전기소작술을 받기 전/후 사진을 비교해서 보여주셨어요.

 

 

왼쪽이 지지기 전 / 오른쪽이 지진 후에요.

확실히 붉은 면적이 줄어들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냥 시술 받고 끝나는게 아니라 저도 시술이 잘 된 걸 확인할 수 있게 이렇게 비교사진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사진 찍어도 된다고 먼저 얘기해주시기도 하고 진짜 친절하십니다!

상담 끝나고 항생제 등이 포함된 약을 처방 받고 결제하고 나왔어요.

​

당시 받았었던 주의사항 안내문~ 종이가 작아 잃어버릴까봐 미리 찍어놨던 사진이에요.

 

 

저는 시술 이틀 뒤에 또 내원해서 혈관 확인을 한 번 더 했구요.

혈관이 깨끗하게 잘 지져진 걸 다시 한 번 확인 후~

 

 

두 번째 내원 이후로는 다시 내원하지 않았어요.

확실히 규모가 커서 전문적인 매뉴얼이 많아서 그런지 접수-진찰-시술-처방까지 착착착 진행이 되더라구요.

무엇보다 대기 시간이 안 길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기도 했구요.

그래서 저는 그때 이후로 이비인후과는 여기로 정착했어요.

 

그리고 의외로 전기소작술 비용은 병원 진료비는 약값까지 포함해서 2만원도 채 나오지 않았습니다.

사실 더 나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렴해서 놀랐어요.

바로 실비 청구해서 금액은 돌려받았습니다.

 

 

전기소작술을 받고 난 이후로는 지금까지 코피는 한 번도 안났어요.

정말 너무 상쾌하고.. 숙면시간도 늘어나니 컨디션도 저절로 많이 좋아졌어요. 시술 이후 불편한 점도 거의 없었구요.

왜 진작 안 하고 그렇게 미련하게 코피를 흘리고 있었나 싶어요. 

 

그리고 전기소작술을 받기 전에 정보를 찾아볼 때 연관 검색어로 코피 레이저가 있어서 레이저로 지지는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그렇게 하는 곳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저는 전기로 지졌습니다.

휴지로 지혈이 안 되고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코피를 흘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현대의학으로 광명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