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윤곽수술, 과도한 뼈 절제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은?

 

안녕하세요.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대표원장입니다.

 

윤곽수술을 고민하는 분들 중에는 “최대한 많이 깎을수록 예쁘다”는 생각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뼈는 한 번 삭제되면 되돌리기 어렵고, 신경·연부조직·부비동 등에 영향을 주어 회복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특히 예전에는 드라마틱한 변화만을 목표로 광범위한 절제가 유행했던 시기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오히려 과도한 절제 후 발생한 불편 때문에 재수술 상담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오늘은 광대축소술·사각턱수술·턱끝수술에서 뼈 절제량이 많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핵심 사례 위주로 소개합니다.

 

 

광대축소술, 많이 잘라내면 더 좋은가요?

📌 광대축소술 시, 과도한 절제는 감각 저하·불유합·부비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광대축소술은 “앞쪽 광대”를 줄이기 위해 뼈를 자릅니다.
이때 뼈를 잘라낸 뒤에는 잘린 앞쪽 뼈와 뒤쪽 뼈가 서로 다시 붙어야 합니다.

 

광대축소술에서 많이 절제되는 부위는 흔히 ‘45° 광대 라인’이라고 불립니다. 

이곳 주변에는 눈가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 위치해 있는데 (아래 그림 파란색 동그라미), 

과거에는 이 부위까지 함께 절제되는 방식이 종종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광대축소술 CT 사진)

 

 

이 경우,
🔸 눈 주변 감각 둔화
🔸 뒤쪽 광대가 붙는 거리 감소 → 불유합 (뼈가 서로 잘 붙지 않는 상태)  발생
🔸 뼈가 제대로 안 붙으면 그 위를 덮는 피부가 기반이 약해져 처지는 것처럼 보임
🔸 부비동이 넓게 노출되며 부비동염 발생 가능성 증가

와 같은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광대뼈 삭제량을 줄이고 뒤쪽으로 회전시키는 방식(광대 회전술 : 쉽게 말하면, 자른 뼈의 방향을 바꿔 다시 붙임)이 안전성과 선호도 측면에서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사각턱수술, ‘최대한 많이 자르면 더 갸름해질까요?’

📌 사각턱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신경선 아래가 안전 기준선이며 그 이상 삭제하면 감각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사각턱 부위 아래에는 아래턱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선 (아래 그림 빨간선)이 지나갑니다.
정상 시술에서는 이 신경선(빨간선) 아래쪽으로 여유를 확보해 절골하는 것이 안전 기준입니다.

 

(사각턱수술 CT 사진)

 

 

문제는,

“더 작아보이게 해주세요”
“가능하면 많이 잘라주세요”

와 같은 요청으로 신경선 위쪽까지 절제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 경우 나타날 수 있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감각 소실 (영구적인 경우도 있음)
⚠️ 아래입술·턱 주변 감각둔화 : 침 흘리거나, 음식물이 흘러도 느낌 없음
⚠️ 입 모양 변화·운동 기능 저하 가능성

 

따라서 사각턱수술은 절제량보다 신경 보호가 우선되는 수술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끝수술, ‘심하게 줄이면 더 갸름하다?’의 진실

📌턱끝 수술 절제량이 많아지면 신경 손상 가능성과 뼈 흡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턱끝 절골은 신경선 (아래 그림 빨간선) 아래에서 진행됩니다.

 

(턱끝 수술 CT사진)

 

하지만 턱 길이를 짧게 만들기 위해 뼈를 자르는 위치를 높이는 경우, 사각턱 수술처럼 감각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절제로 인해

🔸 남은 뼈 면적이 작아짐
🔸 이후 뼈가 흡수되어 형태가 무너지는 사례
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즉, 단기 결과만 보면 갸름해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윤곽이 무너지는 반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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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

Q1. 얼굴 폭이 넓어 보이면 어떤 윤곽수술을 받아야 할까요?

 

A1. 광대 라인이 넓어 보이는 경우에는 광대와 사각턱을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측면에서 턱선이 긴 경우에는 턱끝 부위를 함께 줄이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단, 절제량은 개인의 골격 범위에서 정해지므로 상담 시 실제 CT 기반 평가가 필요합니다.

 

Q2. 윤곽수술 시 원하는 만큼 뼈를 깎아달라고 요청해도 가능한가요?

A2. 뼈는 점토처럼 자유롭게 조각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광대 두께, 신경 위치, 뼈 결합 범위 등 각각 평균적인 한계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환자 목표와 실제 가능한 수술 범위가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3. 윤곽수술 회복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3. 대개 큰 붓기는 약 2주 정도까지 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며, 잔부종은 더 길게 남을 수 있습니다.
평균적인 회복 소요는 수 주 단위로 단계적 변화를 거치는 흐름을 예상하게 됩니다.

 

 

결론

윤곽수술은 단순히 “많이 삭제할수록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 뼈 삭제량이 지나치면 감각 문제 등이 남을 수 있음
✔ 회복 후 처짐·흡수·불유합 등이 발생할 수 있음
✔ 제거 범위보다 안전한 구조 보존이 장기적 만족도를 높임

 

 

따라서 “최대한 많이” 보다는 “얼굴형과 안전 범위 안에서” 윤곽을 디자인하는 접근이 더 적합합니다.

 

최종 결정 전에는 반드시 상담 시, CT 확인, 신경선 위치, 절제 가능 범위, 예측 결과를 함께 안내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입체성형외과

조현우 대표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석사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전문의

세브란스병원 성형외과 외래교수

 

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정회원

대한두개안면성형외과학회 정회원

국제성형외과학회(ISAPS) 회원

대한수부외과학회 정회원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정회원

최소침습성형연구회 총무이사

현 입체성형외과의원 대표원장

안면윤곽 중점 진료 경력 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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