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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절대 못 끊어”... 라면에 밥 말아 먹는 식습관, 어떤 변화가?

"빵 절대 못 끊어”... 라면에 밥 말아 먹는 식습관, 어떤 변화가?나는 고기를 안 좋아해서 삼겹살도 안 먹는데, 뱃살이 자꾸 나와요"

 

돼지비계나 내장을 싫어하지만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커피 매장에 가더라도 빵도 꼭 시킨다. 이런 습관이 지속되니 내장지방, 지방간이 쌓인다. 탄수화물 과잉섭취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쌀밥을 먹은 후 빵을 간식으로 먹으면 '탄수화물+탄수화물'의 연속이다. 밀가루 음식이 어떻게 뱃살이 나오게 할까?

 

☆탄수화물 많이 먹었더니 체중 증가... 당지수 높은 음식은?

 

지방 섭취와 마찬가지로 탄수화물도 많이 먹으면 뱃살이 나오고 체중이 증가한다. 체중이 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체중을 줄이면 당뇨병 위험이 감소한다. 탄수화물은 혈당 증가와 관련이 있다. 당지수(Glycemic Index)는 탄수화물을 먹은 후 혈당이 얼마나 빠르게 증가하는지를 표시한 수치다.

 

☆당지수가 낮은 음식(잡곡, 통곡류, 통밀빵, 채소, 해조류 등)은 식사 후 혈당이 천천히 낮게 올라간다. 

반면에 당지수가 높은 음식(흰빵, 면, 쌀밥, 사탕, 과자 등)은 식후 혈당이 빨리 높게 올라간다(질병관리청 자료).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뀐다... 쌀밥 한 공기, 국수 1인분, 식빵 한 쪽에 또?

 

탄수화물은 몸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남은 것은 글리코겐으로 합성되어 간, 근육 등에 저장된다. 그러나 글리코겐은 몸속에 600g 정도만 저장되고 그 이상으로 지나치게 탄수화물을 섭취한 경우 지방으로 전환되어 쌓이게 된다. 따라서 탄수화물은 적정량만 먹어야 한다. 전체 열량 중 55~65%가 적당하다.

 

쌀밥 한 공기(210g), 국수 1인분(90g), 식빵 한 쪽(35g)이 약 300 kcal이므로 하루 세 끼 밥 한 공기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이 골고루 포함된 반찬들을 곁들이면 하루에 필요한 탄수화물은 충족된다(대한비만학회 자료). 그 이상으로 과도하게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체지방으로 전환되어 살이 찔 수 있다.

 

라면에 밥 말아 먹고, 후식으로 빵... '탄수화물+탄수화물'의 연속

 

오래된 식습관이 탄수화물 과잉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라면에 밥 말아 먹고, 후식으로 빵을 먹는 것이다. 이미 열량이 높은 라면 1개를 먹었는데, 국물이 아깝다고 밥까지 말아 먹으면 '탄수화물+탄수화물'의 연속이다. 짠 국물은 비만의 원인이기도 하다. 후식으로 빵을 먹는 것도 마찬가지다. 체중 조절을 의식한다면 후식으로 감자, 고구마도 먹지 않는 게 좋다. 여기에 빵 종류가 당분과 포화지방이 많은 경우 혈당이 치솟고 체중 증가 위험이 더 높아진다. 이미 밥 한 공기를 먹었다면 추가 탄수화물 섭취는 자제하는 게 좋다.

 

☆☆통밀빵, 잡곡, 통곡류로 바꿔볼까?... 식이섬유 많은 채소 충분히

 

탄수화물도 다른 음식과 같이 먹거나 요리 방법에 따라서 혈당이 올라가는 정도가 달라진다. 흰빵 대신에 당지수가 낮은 통밀빵, 잡곡, 통곡류가 도움이 되지만 이 역시 많은 양을 먹으면 혈당은 더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당지수와 관계 없이 '알맞게' 먹는 게 중요하다.

 

☆빵을 먹을 때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곁들이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외부 빵집에는 채소가 없는 경우가 있다. 탄수화물을 먹은 후 신체활동을 하면 혈당 및 체중 조절에 기여한다. 특히 근육을 자극하는 발뒤꿈치 들기, 스쿼트, 계단 오르기 등이 더 좋다. 빵 하나 더 먹었다고 운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결국 실천이 문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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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이 비만의 지름길이라고 하네요

탄수화물의 곱배기라고 하네요.

빵을 먹을때도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때 치팅데이를 했더니 체중이 훅

불어 났네요.

빵과 군것질.정제되지 않는 탄수화물의 먹은

결과이지요.

덕분에 몇일간은 굶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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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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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일이네요,ㅠ 제가 다 좋아하는것들이라서..ㅠ
    조심해야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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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우리들 입맛에 좋은 음식은 죄다
      우리몸에 나쁘다고 하네요.ㅠㅠ
      서글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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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랭이
    정제되지 않는 밀가루와 흰쌀 흰설탕. 
    다 알면서도 못끊어서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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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아직 파랭이님이 건강해서 못끊을거여요.
      저는 혈당 수치 낮추느랴 석달 끊었어요
      아프면 살기 위해서 저절로 끊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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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라면 빵 끊어야하는데 안되죠 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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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먹는 즐거움도 크나크 낙인데 좋아하는
      음식도 못 먹고 많이 서글프지요.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조금씩 줄이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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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랭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이에요 ㅠㅠ
    끊어내기가 정말 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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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ㅎㅎ 저도 마찬가지여요
      추석 연휴때 삼일간 열싱히 먹은 댓가를
      지금 치루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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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민
    라면과빵이라 다좋아하는 음식을 나이도 70세
    인데 자주 먹는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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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ㅎㅎ 좋아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나요?건강하묀 드셔도 되는데 저처럼
      혈당관리 하면 참아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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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경
    에휴! 유혹들이 넘 많아요!
    입은 달아서 뭣을 먹어도 
    맛있어서..ㅠ
    그래도~~자제해야겠죠!!
    정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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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ㅎㅎ저도 입에서는 한없이 들어와
      들어와 하고 유혹을 해서 지금은
      달게 댓가를 치루고 있어요.
      순간의 식탐으로 고생하니까 참으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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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즐겁게+행복하게+웃으며✌
    ㅋㅋ 빵보기만 해도 맛나잖아요.
    요즘은 카페만 가도 빵부터 보이는것이 
    빵으로 꼬시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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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ㅎㅎ 카페 가는곳마다 왜 그렇게도
      디저트가 맛깔스럽고 예쁠까요?
      먹고 싶은거 다 먹지도 않았는데
      댓가는 혹독하답니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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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니
    다 좋아하는 것들이네요 
    적당히 먹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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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노을
      작성자
      써니님 반갑습니다.
      적당히가 힘들어요.자제를 하면
      좋은데 입에만 들어가면 헤매게 되어서
      문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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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마이웨이
    명절 기름진 음식. 전. 고기. 맛나는것 천지니 참기 어려워요 지나고 나면 후회하고 순간을 못 참아요 생일날 케익도 조심해야되요  달콤한 유혹 큰일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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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달달
    탄수화물 중독이 맞나봐요
    탄수화물에 맛있는 게 넘 많아요. 탄수+탄수거나 탄수+설탕이거나...
    여기저기서 난리니... 이제 진짜 식이조절을 해야할 때인 것 같아요. 잘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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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2
    탄수화물 중독도 있다고 하네요.
    탄스화물이 계속 땡길때는 혹시 내가
    탄수화물 중독이 아닌가 의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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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외계인
    말랐었을땐 라면에 면만 건져먹었는데
    지금은 국물에 밥까지..
    살이 찐 이후 저런 식습관을 가지게 됐는지
    저런 식습관의 변화로 살이 찐건지..
    어느게 먼저였는지는 생각이 안 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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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
    라면에 밥 말아 먹는데 큰일이네요
    탄수화물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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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햇살77
    좋은 정보를 알아갑니다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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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데또까
     라면의 찬밥은 국물이라는데..
     참기 힘든 유혹이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