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가느다란 대변은 몸에 '이것' 부족하다는 신호

아들이 8살 때.. 혈변으로 큰일날뻔 한적이 있는데 말이에요.

그 때 변 색이 검은빛이라서 대장쪽보다 위와 소장쪽으로 출혈을 생각했었죠.

몸에서 나온 찌꺼기 마저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신호라하니,

정말 제 몸은 제가 잘 챙겨야겠습니다.

 

----------------------------------------------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대변은 우리 몸 중 소화 기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이다. 대변을 더럽게만 여기는데, 잘 관찰하면 몸속 숨은 질병을 알아낼 수 있다.

흰색 대변은 담도폐쇄 의심
가장 주의해서 봐야할 게 대변의 색깔이다. 대변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담즙은 원래 초록색을 띤다. 사람마다 주로 먹는 음식이나 장내세균의 분포가 달라서 담즙이 변성된 후의 색깔이 다 다르다. 갈색·황토색·노란색 같은 대변을 보는 것은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한다.

대변이 붉거나, 검거나, 흰빛을 띠면 질병 탓일 수 있다. 대변이 붉은 것은 항문과 가까운 하부 위장관에 출혈이 있기 때문이다. 대장암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검은색 대변은 반대로 식도·위·십이지장·소장 등 상부 위장관에서 출혈이 생겼다는 신호다. 음식물에 혈액이 섞였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빛으로 변한 것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위염, 위궤양 등이 있을 때 출혈이 생기기 쉽다.

흰색이면 담도폐쇄증일 가능성이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흐르지 못 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는다.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담도는 주로 담도염·담도암 등이 있을 때 막힌다.

가늘면 영양 부족, 굵으면 수분 부족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식사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 주로 가는 대변이 나온다. 드물지만,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생겨도 대변이 가늘어진다. 대변이 가늘게 나오는 게 일시적이지 않고 지속된다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횟수·냄새는 음식 따라 달라
대변 보는 횟수는 하루에 두세 번, 2~3일에 한 번 등 사람마다 다르다.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모두 정상이다.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대변 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고,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줄어든다.

냄새는 먹는 음식에 따라 바뀐다. 고기를 많이 먹으면 장내세균 중 유해균의 수가 늘어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경향이 있다.


기자 프로필

 
6
0
댓글 8
  • 프로필 이미지
    담율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변색깔도 확인 잘해야쥬
  • 프로필 이미지
    여니솔이맘
    좋은정보네요. 변 색깔로 어디가 이상있는지 알수 있다니 몸에서보내는 신호 잘 알아야 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커넥트
    정말 유용한 정보네요 ㅎㅎ
    저도 항상 볼일 보고나면 변색깔체크부터해요
  • 프로필 이미지
    하루=즐겁게+행복하게+웃으며✌
    오늘 뉴스에 바로 첫화면에 나오던데 
    바로 확인 할수 있는 건강체크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좋은 정부 미리 주셨네요
  • 프로필 이미지
    아침햇살77
    잘 관찰 해야겠네요
    잘 안보는데...
  • 프로필 이미지
    해피바이러스
    대변의 색깔로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알수 있다니, 1~2초라도 대변을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S . chung
    아!!그렇군요!!
    좋은정보 감사드림니다!!
  • 프로필 이미지
    냥이키우기
     
    유익한 정보를 주셔서감사합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되네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