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할 수 있어요.

2년전 어깨 통증으로  힘든 날을 보냈죠. 옷조차 혼자 벗을수도 입을 수도 없었죠.  팔을 들어오리면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이 놈의 어깨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졌어요. 밤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죠. 그런던중  지인분이  만성시원통증의학과를 추천해 주셨어요.

첫 검진 결과  오십견 초기 증상과 어깨 뭉침이 심각한 상태라고 하시더군요.  일단 주사치료와  도수치료를 권하셨고  거기에 꼭 스트레칭을 강조 하셨죠.  저는 차라리 수술을 하는게 좋지 않겠냐고 반문했어요. 아직 수술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덕 너무 쉽게 얘기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었죠.

일주일에 한번씩 주사치료와 도수 치료를 받기 시작하자 체외충격파 치료도 같이 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효과는 미비했죠.  가족들이 옷도 입혀주고 벗겨주고 해야하니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미안했고  바보가 된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우울감까지 찾아왔어요.

6번정도의 치료를 받고도 효과가 없자 슬슬 화가 나기 시작했는데 원장님 말씀이 제가 전혀 노력을 하지 않는것 같다고  말씀하시는거예요.  처음에는  환자한테 책임을 돌리나 하는 생각을 했죠. 뭐 이따위 병원이 다 있죠 하는 생각 말이죠.

그런데 제가 노력하지 않은게 맞더라구요.

그리도 스트레칭을 강조 하셨는데 제가 아프다는 이유로 전혀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더라구요.

유착이 많이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 근육을 찢어놓는 방법은 주사도  아닌 스트레칭 밖에는 없다고 하셨는데  아프다는 이유로 전혀 노력하지 않은게 맞더라구요. 그날 원장님과 진지하게 얘기한 이후 스트레칭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강조하신 주의할점은 무리는 하지 말되  참을수 없을때까지 어깨를 늘려주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죠. 그날부터 저는 어깨 늘이기 스트레칭을 시간이 날 때마다 하기 시작했죠. 얼마나 아프던지 울기도 울기도 엄청 울었죠.

처음에는 팔을 들어올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누워서  늘이기를 시작했고 그리고  아들이나 남편한테 부탁했죠. 처음에는  미치는 줄 알았어요. 너무 아파서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 이주일이 지나 통증은 점점 줄기 시작했고 범위도 늘어나기 시작했죠. 원장님께서 초음파를 보시더니  유착된 부분들이 많이 좋아졌고 주사치료는  보조역할일  뿐이라고 하시며 주사치료는  그만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집에서 꾸준한  스트레칭을  시간이 날 때마다 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2달후부터는 혼자서 옷도 마음대로 벗고 입을수 있게 되었어요. 지금은 언제 어깨가 아팠었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어깨 통증이 시작되면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제일 중요하다는 사실과 스트레칭이  모범답안입니다.  수술하신 분들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 이유는 생활습관이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죠.  모든 통증에는 스트레칭이 답인듯 합니다.

저는  이제  그 참을 수 없는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서 혼자서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사람이 되었죠.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지금은  옷도  제 스스로  입고 벗고 할 수있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되었고  스트레칭 전도사가 되었답니다.

 

스트레칭만이 만성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본입니다.  스트레칭 열심히 하자구요.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