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스컬트라 받고 지금이 9월 초니까
벌써 3개월 정도 지났네요.
처음 받을 때는 사실 조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살이 빠진 건지
예전보다 볼이 꺼져 보이고 전체적으로 얼굴이 피곤해 보이더라고요.
그렇다고 필러처럼 특정 부위가 도톰하게 채워지는 건 원하지 않았어요.
얼굴이 갑자기 달라지는 것도 부담스러워서
자연스럽게 볼륨이 생기는 쪽을 알아보다가 스컬트라를 선택했습니다.
6월 초에 1회 받았고
1바이알에 7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시술 자체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는데
주사 들어갈 때 따끔한 느낌은 있었어요.
끝나고 나서는 볼 쪽이 묵직하고 약간 뻐근했고
처음 며칠은 붓기 때문에 오히려 얼굴이 조금 빵빵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결과가 나온 건가 싶었는데
시간 지나면서 붓기가 빠지니까 원래대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2주 정도까지는 솔직히 별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괜히 돈을 쓴 건가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한 달쯤 지나니까
거울 볼 때 앞볼이 예전처럼 푹 꺼져 보이지 않는 느낌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특히 조명 아래에서 봤을 때
볼 쪽에 생기던 음영이 전보다 부드러워졌어요.
3개월 지난 지금은 그 차이가 더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얼굴에 살이 확 붙은 것처럼 보이는 건 아니고
꺼져 있던 부분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얼굴 인상이 덜 피곤해 보여요.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만족스럽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뭘 했냐고 물어보지는 않는데
요즘 얼굴이 좀 편안해 보인다는 이야기는 몇 번 들었어요.
다만 스컬트라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보이는 건 아닐 것 같아요.
저처럼 얼굴이 전체적으로 꺼져 보이는 게 고민이었던 사람과
특정 부위의 볼륨을 정확하게 조절하고 싶은 경우는 원하는 결과가 다를 것 같거든요.
부작용은 다행히 크게 없었습니다.
초반 붓기와 뻐근함 정도였고
일상생활을 못 할 정도의 불편함은 없었어요.
회복도 며칠 지나면서 많이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1회 받은 상태라
2회차를 바로 받을지는 아직 고민 중입니다.
현재 얼굴 상태가 마음에 들어서
조금 더 유지되는지 지켜본 다음 결정하려고 해요.
3개월 지나고 보니까
처음 며칠의 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는 시술이라는 건 확실히 알겠습니다.
저는 급하게 얼굴을 바꾸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자연스럽게 변하는 쪽을 원해서
일단은 지금까지의 결과에는 만족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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