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일하다보니 등통증이 심한데... 스트레칭이라도 꾸준히 해줘야겠어요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경험하게 되는 불편함, 바로 등통증입니다.
하루 종일 앉아 있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생활하다 보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증상인데요.
단순히 근육이 뭉쳐 생기는 통증일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통증의 다양한 원인부터 증상, 예방법, 그리고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까지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등통증 주요 원인
등통증은 원인이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있습니다.
1. 잘못된 자세
-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경우
- 거북목 자세, 장시간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 장거리 운전으로 허리와 등이 긴장되는 경우
2. 근육 피로와 손상
-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경우
- 갑작스럽게 무리한 동작을 했을 때
- 운동 부족으로 등 근육이 약해져 쉽게 뭉치거나 손상되는 경우
3. 척추 질환
-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 척추관 협착증
- 척추 측만증
-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4. 내과적 원인
- 위장 질환(위염, 위궤양 등)
- 심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
- 폐 질환(폐렴, 폐암 등)
즉, 등통증은 단순 근골격계 문제뿐 아니라 장기 질환의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른쪽 등 통증 vs 왼쪽 등 통증
- 오른쪽 등 통증
오른쪽 등 통증은 간, 담낭 질환과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담석증이나 간 기능 이상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단순 근육통이 아니라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 왼쪽 등 통증
왼쪽 등 통증은 위장, 비장, 심장 문제와 연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흉통이나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장 질환 신호일 수 있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등 날개뼈 통증
등 날개뼈(견갑골) 주변 통증은 대부분 잘못된 자세와 관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나, 한쪽 어깨만 사용하는 습관 때문에 근육 불균형이 생기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심장 질환, 폐 질환에서도 같은 부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지속되면 검진이 필요합니다.
✅누우면 심해지는 등통증
잠자리에 누우면 더 심해지는 등통증은 척추 디스크나 협착증 같은 구조적 문제일 수 있습니다.
매트리스가 지나치게 푹 꺼져 있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편안한 수면 환경을 조성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로 자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도 통증이 지속되면 반드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기침할 때 생기는 등통증
기침 시 나타나는 등통증은 단순한 근육 긴장일 수도 있지만, 늑간 신경통이나 폐 질환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기침과 함께 호흡 곤란, 체중 감소, 열이 동반된다면 폐 질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거북목과 등통증
현대인에게 흔한 자세 문제인 거북목은 경추(목뼈)에 큰 부담을 줍니다.
이때 등 근육이 긴장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데, 특히 목과 어깨, 등 윗부분이 자주 뭉치게 됩니다.
장시간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원인이므로, 생활 습관 교정과 스트레칭이 필수입니다.
등통증 해소법
등통증은 생활 습관 관리와 간단한 방법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1. 바른 자세 유지하기
허리를 곧게 펴고, 어깨를 뒤로 젖히며,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주의합니다.
2.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
- 어깨 돌리기, 가슴 펴기, 등 근육 스트레칭
- 수영, 요가, 필라테스 등 코어 강화 운동
3. 온찜질과 마사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 긴장을 풀어줍니다.
4. 체중 관리
과체중은 척추와 등 근육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충분한 휴식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킵니다.
예방 스트레칭 방법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등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어깨 돌리기 스트레칭
양 어깨를 귀까지 올린 뒤 뒤로 크게 돌려줍니다. 10회 반복.
- 가슴 펴기 스트레칭
두 손을 등 뒤에서 깍지 끼고 가슴을 활짝 펴며 어깨를 뒤로 당깁니다. 15초 유지.
- 고양이 자세 스트레칭
네 발로 기어가는 자세에서 등을 천천히 위로 말아 올리고, 다시 아래로 내리며 허리를 늘려줍니다. 10회 반복.
- 벽 밀기 스트레칭
벽에 양 손을 대고 상체를 숙여 등을 쭉 펴줍니다. 20초 유지.
- 목 스트레칭
목을 좌우, 앞뒤로 천천히 기울여 긴장된 목과 등 윗부분 근육을 풀어줍니다.
👉 이 스트레칭들은 하루 5~10분만 해도 도움이 되며,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틈틈이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될 때
-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 팔, 다리에 저림이나 힘 빠짐, 마비가 동반될 때
- 호흡 곤란, 흉통이 함께 나타날 때
이런 증상이 있다면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결론
등통증은 흔하지만, 원인에 따라 단순 근육 피로부터 척추 질환, 심장·폐 질환 같은 심각한 문제까지 다양합니다.
따라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지속되거나 심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에는 바른 자세, 규칙적인 운동과 스트레칭, 적절한 휴식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 개선이 등통증 예방의 가장 큰 해답입니다.
관련글 더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