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부터 저를 골치아프게 만들었던 장미색비강진 치료 후기입니다.
그동안 동네 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았었는데, 약이 잘 듣는 것 같으면서도 다시 재발이 반복되어 좀 더 큰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통원하며 장미색비강진 치료중입니다.
장미색비강진이란
말그대로 장미색을 띈 붉은 반점이 몸에 나타나는 두드러기를 장미색비강진이라 합니다.
이런 반점은 보통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알러지가 있을 때 많이 나타나고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어요. 그래서 장미색비강진 치료가 힘든 이유가 특정할 수 있는 원인이 없고 재발도 찾기 때문이에요.
피부과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그때뿐, 여름보다는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재발을 해서 이번에는 아예 병원을 바꿨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팔, 다리, 옆구리, 배쪽에 장미색비강진이 올라왔었는데요.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이제 목과 얼굴로 올라오더라구요....
청정부위였던 발등과 목에도 올라오더라구요.
목은 너무 간지러워서 제가 긁어서 더 빨개지긴 했어요.
점점 얼굴로 타고 올라오길래 종합병원으로 갔어요.
제 증상들을 보고 균검사를 해보자고 했어요.
균검사는 블래이드로 해당 부위를 채취해서 정밀 검사를 하는 건데요.
검사결과는 정상, 균은 없음.
교수님은 장미색비강진 치료는 시간을 길게 잡는게 방법이라 했어요.
의학계에서는 장미색비강진 치료 기간을 6주는 잡아야 한다네요. 한마디로 시간이 약이라는!
약물 이외에 장미색비강진 치료 방법으로는 광선 치료가 있어요.
장미색비강진 치료 받아야 하는 부위가 노출되게 옷을 벗고 베이비 로션을 발라주고, 준비가 되면 호출벨을 누르고 저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호출벨을 눌러요.
그럼 간호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제 기계 문을 닫고 몇 분 진행된다고 안내해주시고 나가십니다.
광선치료는 1주일에 2번 받아요.
그리고 저는 동네 피부과에서 처방받았던 약봉투를 들고 갔어요.
이 약이 잘 안들었으니 다른 약 처방을 요청했고
하나를 제외하고 이전과는 다른 약들과 함께 이번엔 얼굴까지 심해져서, 스테로이드 연고는 조금 더 약한 아드반탄으로 재처방 받았습니다.
약은 7일치지만 증상이 심할 때만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매일 먹는 약은 아니었어요.
광선치료 회차별 치료 과정
1회차
2회차
이때만 해도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는데
3회차에요.
급격히 좋아짐을 느낀 날이었어요.
그동안 약을 먹고 해도 나아진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는데, 붉은 반점이 점점점 사라지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그 고생을 하고 몇달을 다녀도 안나았던 피부가.. 나아짐을 느꼈어요.
아직은 장미색비강진 치료를 계속 해야 되지만 치료 기간이 최소 6주인만큼 꾸준히 광선치료 받으면 약도 먹고 스트레스 관리도 잘 하려고 해요.
술도 절대 먹지 않고 있고 군것질도 최대한 안 하고 있구요.
보습제는 피부과 MD상품으로 순한 것만 쓰고 있네요.
혹시 저처럼 장미색비강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균검사도 해보시고, 광선치료를 강력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