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감기로 남성역 오렌지 이비인후과 방문해서 치료 받았어요.

진짜 연휴에 아픈것처럼 서러운건 없는거 같아요.

추석에 진짜 독하게 감기 걸려서 고생고생을 했는데요.

 

그나마 10일에 단골병원이 쉬지 않아서 얼른 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남성역 오렌지 이비인후과는 저도 거의 10년 단골인데요.

처음엔 친한 지인분이 아이들이 쭉 그곳에서 치료중인데 의사선생님이나 간호선생님들이 다들 친절하시고 진료 잘보신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저도 한번 방문해 보니 좋아서 단골이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비염도 심하고 감기도 자주 걸리는지라 내과보다는 이비인후과가 훨씬 치료에 좋았던거 같아요.

 

오렌지 이비인후과는 남성역 4번출구 나오자 마자 있는 건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방문하기 편리하고요. 밑에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어요. 건물 지하 홈플러스에서 장보시면 주차비도 아끼실수 있지요.

 

   

 

여러 주사나 예방접종 관련 포스터들이 가득해요.

입구 옆으로는 보청기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오렌지 이비인후과 의사선생님은 엄청 친절하신데 항상 진료실문을 열어놓고 진료를 보시거든요.

목소리가 크신편이라 다른분 치료하며 하는 이야기가 참 잘들려요. ㅋ

게다가 기억력도 좋으셔서 제가 했던 얘기들을 기억했다 얘기하실 때는 가끔 깜짝놀라요.

그러면서 농담으로 나는 다 기억해!! 나쁜짓하지마!! 이러셔서 깜놀...

으응? 저는 어린애도 아닌데 ㅋ 재미없는 농담을?

 

하여간 연휴 4일을 꽁꽁 앓고 고열에 두통이 심해서 찾았는데

증상이 심해서 코로나 독감 검사도 했어요. 사실 비용이 있는 검사라 하기 싫었지만은 소심해서 거절못했;;;

근데 진료받고 기다리면서 보니 증상이 심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걱정되면 검사하실 수 있지만 구지 안하셔도 된다고 권하지 않으시더라구요. 대부분 안받으시더라는...

저는 다음날에도 증상이 심해서 검사를 또했어요. 두번째 검사하면 가격은 삼분의 일로 떨어진다고 하네요.

덕분에 첫검사 3만 두번째 검사 1만 4만원이 날아갔어요.

 

고열때문에 해열수액을 맞는게 좋다고 하셔서 (실비가 된다고 알려주셨어요.) 링겔도 맞았네요.

 

 

연휴에 아픈것도 서럽고 병원에 홀로누워 링겔맞고 있으니 눈물날뻔했는데

간호사 분들이 계속 돌아가면서 오셔서 확인해주고 이불 한번 더 덮어주고... 아파서 어쩌냐며 걱정해주시는데 감동이였네요.

15분짜리 링겔이였는데 진짜 많이 오셔서 챙겨주셨어요.

 

병원에서 치료 잘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의료진들의 따뜻한 한마디가 아픈 사람들에게는 진짜 큰 힘이 되잖아요.

오렌지 이비인후과는 늘 친절하셔서 치료받으러 가서 항상 만족도가 높네요.

하여간 얼른 감기 좀 나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