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고민 끝에 강남 차병원에서 맘모톰 시술 받았던 후기입니다.
일단 병원을 방문한 계기는요.
겨드랑이쪽에 쌀알 크기의 작은 멍울이 만져졌어요.
한번도 유방초음파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겸사겸사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어요.
검사를 하고 혹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왼쪽 가슴에 1cm 이상의 작은 물혹들이 여러개 있다고...!
처음 간 병원에서는 바로 맘모톰 치료를 권유했어요.
굳이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되는 물혹도 있고,
당장 수술이 필요하지 않으면 추적검사만 해도 되는 경우도 있는데
모양이 좋지 않거나
크기가 2cm 이상이면 맘모톰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시술을 고민했던 이유는
맘모톰이란게 병원에서 하자고 해서 간단하게 하는 수술은 아니잖아요.
반드시 맘모톰을 꼭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라고 하는 의사들도 있고요.
후기를 찾아봤을 때 첫 병원에서 당장 시술 결정하지 말고
꼭 다른 병원도 가보라고 하더라구요.
시술하면 나중에 보험에서 부담보로 잡힐수도 있다고도 해서
다른 병원도 두군데를 더 가봤어요.
한군데는 아직 지켜봐도 된다고 했고
다른 곳을 또 가봤더니 거기서는 맘모톰을 권유하더라구요.
모양이 좋지 않고 왜 해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해줬어요.
세번째 병원에서 또 맘모톰 얘기가 나오니
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남 차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유방외과로 유명한 병원 몇군데를 골라서 상담받았고
그중에서 제일 설명을 꼼꼼히 해줬던 강남 차병원에서 했어요.
이미 많은 환자들이 다녀가서 후기가 많은 만큼
차병원은 설명을 정말 자세하게 해줬어요!
이런 큰 시술? 수술은 처음 해봐서 제가 정말 긴장했거든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홀가분한 마음이 아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동양인은 신체구조상 거의 대부분의 여성들이 치밀유방이고
가슴에 혹, 물혹, 미세석회와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이
증상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 시켜주시기도 했어요.
그리고 역시 큰 병원 답게 메뉴얼도 굉장히 체계적이고
질문 많이 해도 다 친절하게 답변 받아주세요.
왜 많은 분들이 차병원 가는지 알겠더라구요.
맘모톰 과정이에요.
초음파 확인 후 마취주사 -> 수술 -> 지혈 -> 입원실 이동이에요.
수술은 한 2, 30분 정도 걸렸어요.
수술 끝나고 엉덩이 주사 한대와 진통제 링거를 맞았구요.
압박 브라도 해요.
안에 붕대가 칭칭 감아져있어요.
수술 후 힘들었던 점은
저 압방붕대가 정~~말 불편했어요.
지혈을 제대로 안하면 혈종이나 멍이 생길 수 있어서
반드시 붕대를 해야 되는데 저게 진짜 숨막혔어요.
붕대가 힘들다는 후기를 많이 보긴 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어요.
전 참다 참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음날 다른 모양으로 붕대 교체받았어요ㅜㅜ
맘모톰 앞두신 분들 압박붕대 불편함 각오하셔야 합니다...
퇴원은 입원 다음날 바로 했고
실밥은 1주일 뒤에 풀었어요.
그리고 수술 자국이 꽤 오래갔어요.
1번은 조직검사한 자리고 노란 건 멍이고
2번이 칼자국인데 지금은 없어졌지만 수술자국이 진짜 오래 가더라구요.
최종 조직검사 결과, 다행히 섬유종이었어요!
시술 후에는 꾸준히 정기검진 다니고 있는데 현재는 혹이나 다른 이상이 없어요.
돌이켜 보면 그때 당시에는 걱정하고 할까말까 고민했지만
시술 받고 검사에 이상이 없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속시원해요.
한때 그렇게 맘모톰을 걱정했던게 이젠 전생같아요ㅎㅎ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맘모톰은 간단한 시술이라고는 해도,
막상 받아보니 근육통, 압박붕대나 자는 방향, 관리 등등 이것 저것 신경쓸 게 꽤 있긴 했어요.
혹시 유방 혹을 추적하면서 지켜보는 중인 분들 계시거나
맘모톰 고려하신 분들 계시면
꼭 다른 병원도 몇군데 가보시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해야할 상황이라면 당연히 하는게 좋습니다.
나이 상관없이, 가족력이 없더라도 유방검진은 주기적으로 받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