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에 리쥬란을 처음 받아봤습니다.
평소에는 피부가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화장이 예전처럼 잘 먹지 않고 오후가 되면 피부가 푸석해 보이는 게 신경 쓰였습니다.
특히 볼 쪽 피부결이 거칠어진 느낌이 있었고 웃고 난 뒤에는 잔주름도 전보다 눈에 잘 들어왔습니다.
화장품을 바꿔볼까 고민하다가 이번에는 피부 자체의 컨디션을 한번 관리해보고 싶어서 리쥬란을 알아봤습니다.
제가 받은 건 총 2cc였고 비용은 35만원이었습니다.
처음이라 많이 받는 것보다는 상담 후 적당한 용량으로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고 일단 1회만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시술 전에는 솔직히 통증이 제일 걱정됐습니다.
주사 방식이라 어느 정도 아플 거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 받아보니 부위에 따라 따끔한 느낌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조금 불편한 곳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만큼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시술 직후에는 얼굴에 자잘하게 붉은 자국이 남아서 거울을 볼 때마다 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당장 다음 날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며칠 정도 붉은기가 보여서 중요한 일정이 없는 시기에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일주일은 솔직히 리쥬란 효과가 뚜렷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괜히 기대를 많이 했나 싶기도 했고 한 번 받은 것으로 피부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2주 정도 지나면서 세안할 때 느낌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피부가 전보다 부드럽게 느껴졌고 화장을 했을 때 볼 쪽이 덜 들뜨는 것도 느껴졌습니다.
지금은 어느덧 2개월이 지난 시점인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피부가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편안해 보인다는 점입니다.
엄청난 변화라기보다는 가까이에서 봤을 때 피부결이 조금 정돈된 느낌에 가깝습니다.
리쥬란을 받기 전에는 피부가 좋아졌다는 걸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생각보다 서서히 느껴지는 변화였습니다.
사진을 같은 조명에서 비교해보니까 피부가 예전보다 매끄러워 보이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파운데이션을 얇게 발라도 피부 표현이 전보다 깔끔하게 나오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쥬란을 한 번 받은 결과만으로 만족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첫 경험으로는 꽤 만족스러웠고 왜 여러 차례 리쥬란을 받는 분들이 있는지도 조금은 이해가 됐습니다.
저는 일단 지금 피부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다음 추가로 받을지는 결정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직접 받아보면서 리쥬란은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피부결이나 촉촉함처럼 평소에 신경 쓰이던 부분을 조금씩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더 잘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변에서 시술받았냐고 바로 알아보는 변화가 아니라 피부가 좋아 보인다는 정도로 느껴지는 점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재는 다음 리쥬란을 받을지 천천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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