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첫 발생]
이석증을 처음 앓은건 몇년 전입니다~
그때는 이석증이 뭔지도 몰랐던 때라 엄청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첫증상은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에 앉았는데 세상이 빙그르르 돌아가는 느낌이 났어요~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도 아프고 어질어질해서 일어설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누웠다가 좀 괜찮아져서 일어났었어요
이후에 세상이 핑 돌아가는 듯한 느낌은 없었지만 어질어질하고 머리 아프고 속 울렁거림이 계속되었어요
왜 그런지 몰라서 엄청 공포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의 패닉 상태였던거 같아요~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엄청 나더라구요
[이석증 치료]
이비인후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 증상이 호전되었었어요~
간단한 검사 후 누워서 머리를 탁탁 돌려주시는 과정을 몇번 반복했던거 같아요~
이석이 어느 쪽으로 떨어졌는지에 따라 머리를 돌려주는 방향이나 방법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어지러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약물도 같이 복용했었습니다.
이석증이란?
귓속 반고리관에 이석이는 물질이 있는데 이석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떨어져나와서 이리저리 움직여서 균형감각을 잃게되고 관련 증상들이 있었던 거란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뇌나 다른 질환 문제가 아니라 귀안 이석의 문제였으니 그나마 다행이었던거죠~
그래도 어지럼증 중에 가장 긍정적인 질환이 이석증이라고 합니다.
[이석증 재발이 문제]
이석증 첫 발생 당시에는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약 1~2주만에 괜찮아졌는데 문제는 이후 재발이 몇번 된데 있었어요
1년 후쯤 한번 더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첫발생때 보다 증상이 덜했으나 이때는 좀더 길게 지속되었습니다. 걷다가 균형을 못잡고 갑자기 핑 쓰러지기도 했어요~
이때도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고 1~2주 정도 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또 이석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예전처럼 심하지가 않아서 걷다가 넘어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눈동자가 돌아가거나 세상이 핑 돌지도 않구요~
그런데 머리를 감을때 어지러움이 있고, 아침에 일어나서 앉으면 약간의 어지러움이 있습니다.
심하지는 않으나 불편함이 있어서 머리를 들거나 숙이는 자세를 취할 수가 없어요
증상이 애매하니까 병원도 가지 않고 있어요~
제가 겪어본 재발하는 이석증~
재발할수록 증상이 덜 하기는 하는데 생활 속에서 종종 어지러움을 느끼는게 문제입니다.
자리에 누울때, 아침에 일어날 때 어김없이 어지러움이 있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는 더 어지러울까봐 약간 두려움이 생기기도 됩니다 ~
머리감을 때 진짜 난감합니다. 머리를 조금만 숙여도 어지러우니 머리 감을 생각하면 좋지 않아요
정도는 약하지만 트라우마 같은게 생겼달까요 ~
하늘보기, 태양보기, 높은곳 올려다보기 이런거 자유롭게 할 수가 없어요~
이래저래 생활의 질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이석증 재발하면 증상이 심하지는 않으나 오래 지속되는거 같아요
혹시 저 같은 증상을 겪어보신 분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주변에 이석증 재발로 어려움을 겪으셨거나 극복하신 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이석증 증상에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혹시 다른 과 진료가 더 나을 수도 있을까요?
이석이란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균형감각을 유지하고 살아가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