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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작년에 건강검진 했어야 하는데, 미루다가 3년만에 자궁초음파(건강검진항목 아님. 유료)를 했어요.

그랬더니, 그동안 없던 자궁용종이 딱 발견되었네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바로 수술 예약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수술날!! 맘스여성병원으로 입성.

여기는 산부인과, 입원실, 내과, 건강검진센터 등이 있어서 서로 협진이 되서 좋아요^^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접수대는 원래 9시 오픈인데, 대기자들을 위해서 그런지 10분전부터 접수를 받더라구요.

미리 예약은 했지만, 접수는 해야죠? 접수하고 산부인과로 가서 기다립니다.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수술 3일전에 pcr검사 해야하구요. 검사비는 입원을 위한거라서 저렴해요. 4천원 조금 넘더라구요.

그리고 입원당일에 다시 신속항원검사를 합니다.

결과가 음성이면, 담당샘과 간단히 상담하고, 6층 간호사실로 갑니다. 여기가 입원실이예요.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환복하고, 항생제를 맞아야하니 반응검사를 합니다. 이거 은근 아프더라구요ㅜㅜ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수술용 수액을 꽂습니다. 나중에 뺄때 보니 수술용이라 그런지 바늘이 엄청 굵더라구요.

저는 왼쪽손에 실패해서 오른손에 맞았어요.

 

이후로는 카메라를 들고 갈 수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어요ㅜㅜ

 

수술실은 엄청 춥더라구요. 몸이 오돌오돌.

수술하다가 움직이면 위험하니 양손 고정 하구요.

담당선생님이 들어오시면 마취주사 맞혀주십니다.

 

그리고....(1시간쯤 후)

"수술 끝났습니다."라며 누군가 깨우는 소리에 정신이 들자마자, 배가 너무 아픕니다ㅜㅜ

진짜 내가 겪은 생리통 중 최강의 수준이었어요.

제가 너무 아프다고 하니, 진통제 놔 주시더라구요.

정신도 몽롱하고, 배도 아프고...힘도 없고.

꼼짝 없이 1시간정도 쓰러져 있었던것 같아요.

 

생리통처럼 배만 아픈게 아니라, 자궁벽을 건드렸으니, 생리 같이 혈도 많이 나옵니다.

간호사선생님들이 패드 하나 끼워주시는데, 그거 일자로되서 굉장히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미리 팬티형 생리대를 챙겨갔어요.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요건 집에 와서 샘플로 보여드리느라 찍어서 날짜가 다르네요.

무튼, 자궁용종 수술 하시는분들  이런거 꼭 챙겨가세요. 세상 편합니다^^

 

그리고 하룻밤 자고, 퇴원 전에 담당선생님과 다시 상담 하고 초음파 보고, 소독 합니다.

 

자궁에 용종이 생각 보다 많아서, 예상 시간보다 소모가 많이 되었고. 그래서 배도 많이 아팠던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메인이었던 큰용종을 제거하기에는 시술시 들어간 자궁경이 작아서 완벽히 제거가 안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많이 찢어놓았기 때문에, 생리 2~3회면 보통은 다 제거가 된다고... 좀 지켜보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부분이 살짝 아숩어요ㅜㅜ

한번에 다 했음 좋은데, 그러면 기구도 제 삽입하고, 소독도 하고 하느라, 시간이 너무 지체되서, 거기까지 하고 마무리 하셨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니... 그리 해도 되니 그리 하셨겠지 하고 믿기로^^

 

맘스여성병원에서 자궁용종 제거한 후기

그리고 오늘 퇴원하면서 계산하고 나온 영수증입니다. 수술비는 36만원 정도 들었구요. 그 중 제일 큰 비중이 비급여 초음파비 20만원ㅜㅜ

비급여? 왠 초음파비가 비급여라도 이리 비싼가 싶어서 원무과에 문의하니, 수술시에 필요한, 시술 초음파라고 하네요. 흠ㅡㅅㅡ (실비 되길;;)

 

아. 일주일 후에 조직검사 결과 보러갑니다^^

그때 보험청구 서류 받아서, 청구할껀데, (아무도 안궁금 하시겠지만ㅋ) 청구 후기도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입원시 나 온 식사 3끼 입니다.

식사가 제일 만족스러웠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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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다 읽으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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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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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고생하셨어요..그리고 잘 치료된 거 축하드리고요..용종일때 발견한 건 참 다행인것 같아요..초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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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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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 예약하고 나서, 인터넷 찾아보니, 제거 하는 분들도 있고, 지켜 보는 분들도 있어서... 괜히 수술 하는건가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일단 하고 나니 후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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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섭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즐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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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영
    수술하시느라 고생하셨어요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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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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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직 후에 배가 너무 아파서 혼이 났네요;;; 세상에 그리 아플줄이야.... 제 입으로 진통제 좀 놔달라고 했네요ㅎㅎ;;  뿌리 못 뽑아낸게 다시 안생기길.... 빌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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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are
    고생하셨네요. 저도 항생제 반응 검사 주사 맞아본 적 있는데 은근 아팠어요.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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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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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아이 입원할때 매번 항생제 반응검사 하는거 옆에서 보기만 했거든요. 아이가 아프다고는 하는데, 워낙 주사를 무서워 해서 그런줄 알았더니 -_-  너무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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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팔
    저도 수술실 처음 들어 가봤을때 너무 추워서 놀랬어요 
    고생 많이 하셧네요 몸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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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Author
      아... 모든 수술실이 추운거군요;;;; 수술실이라는 곳을 생전 처음 들어가봤더니... 가뜩이나 무서운? 공간인데, 춥기까지 하니 너무 별로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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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윤
    후기 잘 봤어요~
    고생하셨어요. 잘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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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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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윤님 후기 잘 읽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배가 아파서 고생 했지만, 이제 멀쩡해졌습니다^^  내일 조직검사 결과 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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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림
    고생을 많이 하셨을 거 같아요. 잘 지러가 됐다니 정말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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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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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사 맞은 자리들이 아직고 멍이 들어 있네요 -_-  이제 겁나서 수액 주사 못 맞을것 같아요 ㅠ.ㅠ  큰 용종 하나를 뿌리를 못 뽑아냈어요 ㅎㅎ;; 그 아이가, 별 문제없기를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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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보
    고생많으셨네요.. 안그래도 제 여자친구도 자궁에 용종이있다고하던데..
    제거수술날짜받아놓고 보니까 남일같지않은 느낌이네요 그래도 잘치료되셨다니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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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N
    힘든시간 보내셨네요
    치료 경과가 완벽하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