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도영
옆에서 따뜻한 응원과 관심이 큰힘이 될것 같아요
아버지가 사고로 다치셔서 수술 하고 입원하셨어요.
수술 과정에서 폐검사를 했고 오랜 흡연으로 폐기능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견을 받으셨어요
2주 정도 병원에 계시는 동안 강제 금연을 하셨고 퇴원하면 담배피우시겠다는 말을 입버릇 처럼 하셨는데 아직까지는 태우고 계시질 않고 있어요.
무려 3개월이나 지났는데 믿기지 않는 현실이죠.
물론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피우셨을 수도 있겠지만 하루 한갑이상 피우시던 분인걸 감안하면 아주 대단하신 발전이에요.
퇴원하고 보건소에 금연프로그램 문의했더니 한달 정도 지났으면 몸에 니코틴인가 뭐가 거의 다 빠졌을꺼라고 프로그램 참여는 무의미하다고 하더라구요.
건강도 찾으셔야하고 다시 손대면 이젠 끊을 기회가 다시 없을터라 어떻게든 이번 기회에 끊게 해드리고 싶은데요
금연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는 방법, 간식, 제품? 도구? 뭐든 좋아요.
금연 선배님들중 금연유지 비법 있음 공유 부탁드려요
물론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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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거친 찔레꽃아무리 옆에서 도운다 해도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 해요 그래도 3개월이면 성공하실듯 하는데요
- 기춘이
담배는 평생 참는거라는 말이 있어 걱정이에요 한번 시작하면 말릴 수 없을거 같거든요
💕하니(0:01발송)고생하시고 걱정되시겠네요 옛날부터 은단을 많이들 사용하시는듯해요 옆에서 자각하시도록 자꾸 금연의 필요성을 말씀하셔야겠죠 귀에 딱지가 않토록....
- 기춘이
아 은단이요. 옛날분이고 원래도 고집이 쎈데다가 나이드시니 더 말을 안들으시네요 ㅠㅠ 약국가서 은단 한번 사봐야겠어요
임★선돌이켜보면 만 명의 근원이 담배라고 생각이 들어요 무엇 하나 좋은 게 없어요
- 기춘이
맞아요 무엇하나 좋을게 없어요 그걸 평생을 태우셨으니 말 다했죠 ㅠㅠ
케이스저희 아버지도 정말 여러번 금연 시도 하셨는데 끝내 안되시더라구요. 몸이 아파도 태우시네요.
- 기춘이
그니까요 말려서 될 일이 아니라는걸 넘 잘 알기 때문에 무언가 약물이나 이런 도움을 받고 싶거든요 ㅠㅠ
미니미니민가장 중요한 건 의지력인거 같아요 저희 아빠도 40년이상 피셨던 담배를 끊으셨는데 처음 금연하게 된 계기는 신장암이 발견되셔서 끊으셨는데 암 완치 판정을 받으시더니 다시 피셨어요 그리도 2번째 금연은 성공하셨는데 그게 저 때문에 성공하셨답니다 제가 임신을 하면서 아빠 담배피면 아이 못 만져~~ 그리고 아빠방에 아이 못 들어가~~ 계속 말씀 드렸는데... 와우 아빠 금연에 성공하셨어요 손주사랑이 엄청 나셨거든요 이런걸 보면 정말 의지력이 젤 중요한 거 같아요 아~ 그리고 아빠는 담배 생각 나실 때 마다 간식을 드셨어요 사탕이나 과자요~~
- 기춘이
역시 본인의 의지가 젤이군요 의지가 그리 없어보이시는게 문제요. 제가 느끼기엔 오늘 당장 다시 피우시더라도 이상할리 없다로 보여지는 애연가거든요 와우 당신의 병보다 손주사랑!! 진짜 멋진 할아버지시네요!간식을 잘 공급(?)해드려야겠네요 ㅋ 감사합니다
지원유진빠^^제가 쓴 글에도 있지만 최고로 중요한것은 선생님도 아시겠지만 금연에 대한 동기부여입니다^^ '단순히 당장 죽을병이 아니라는데 금연하면 좋지만 한 몇일만 더 피우고 끊지 뭐' 라고 생각하시면 절대로 금연하지 못합니다. 이번에 금연하시면 아버지가 하시고 싶은거 해드리겠다고 하시고 상품을 거시는게 현실적으로 금연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본인이 하고싶은것도 얻으면 좋거든요 ㅎㅎ 그리고 그동안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셨던 상황을 물어보시고 그 환경을 당분간 초기에는 제거를 하시고 만들지 않는것도 중요하구요~~ 간식, 도구는 도움이 약간 되긴하지만 위 두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아버지께서 금연에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 기춘이
목표를 정해드리는거네요. 저희 아버지는 방에서도 담배를 최근까지 피우셨기 때문에 어떤 환경이라기 보다 깨어있으면 그냥 습관이었다고 보여져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빠를 유혹할 그 무언가를 찾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