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친절하고. 긴 후기라니 감사합니다 잘 읽어볼게요
엄마가 이제 고령이 되니 어느날부터 밤에 잠도 못 주무실 정도로 무릎 통증이 심해서 잘 못 주무시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딸인 제가 간호를 해야해서 저희집 근처 대형병원을 알아보던 차에 엄마가 그냥 당신 살고 계시는 병원에서 수술 날짜를 덜컥 잡으셨더라구요ㅠ
할많하않.. ㅋ 상세한 사연은 패스하고
무릎 인공관절 수술 어르신들이 많이 하시는 수술 중 하나이지요
그런데 수술 후 더 좋아지거나 혹은 더 나빠지거나 반반 이라고 하더라구요 (후자의 경우는 대다수가 사후 관리-맛사지나 운동-를 아프고 귀찮다고 안 해서입니다)
저희 엄마의 경우는 다행히 전자였어요(미리 블로그 열심히 찾아보며 어케 해야할지 좀 읽어봤거든요 저처럼 부모님 수술땜시 심란하신 분들 읽어보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적어봅니다)
해 보신 분들은 아실거예요
수술 2일 후부터 병원에서 일명 꺾기라고 하는데 기계적으로 각도를 조절하여 굴곡, 신전운동을 시킴으로써 조기보행과 정상생활로 복귀를 유도하는 운동입니다(진짜 아프대요ㅠ)
그리고 수술 1주일 후 워커를 이용한 보행훈련을 실시하며 정상 보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저희 엄마 경우는 한쪽씩 열흘의 텀을 두고 수술을 하셔서 한달 정도를 병원에 계셨어요
한달 후 퇴원을 하시고 저희집으로 모셔서 다시 인근 병원에서 도수치료도 10회 이상 받으셨어요
다행히도 제 걱정과는 달리 (원래 큰 병원 교수님께 수술하려 했는데 속초에서 덜컥 수술을 해 버리셔서)수술과 도수 치료 모두 잘 마쳤답니다
도수치료가 회당 좀 비싸지만 저는 돈 안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사후 관리가 있답니다
(※사진을 어케 올려도 젤 마지막부터 업로드가 되네요ㅠ)
이렇게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후 사후 관리가 더 중요하답니다
꾸준히 집에서도 관리 하시고 수술 예후도 좋아서 3년이 지난 지금은 통증없이 잘 주무신다고 하네요
※그래도
무릎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수술 부위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으로 단계별로 선택해 시행해야 하며 통증이 일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