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아산본정형외과 무릎타박상 치료 후기

종로아산본정형외과는 종로3가역 1번출구 바로 앞에 있는 병원입니다.

 

 

여긴 제가 원래 다니던 정형외과는 아니었는데요.

당시 제가 밑창인 고무인 운동화를 신고 걷다가 고인 물을 보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었어요.

거의 시멘트바닥에 무릎을 박는 수준으로요.

다친 당일은 그냥 단순히 까진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붓고 진물이 생기고 수포도 생기더라고요.

 

초등학생 이후로 이렇게 안 넘어져봤는데 진짜 너무 아팠어요.

처음엔 괜찮다가 저녁부터는 팅팅 붓고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는 것도 힘들어서 혹시나 뼈가 다친 것일까봐 급하게 병원에 가게 됐어요.

 

오후에 급하게 병원을 가려하니 거의 대부분은 아직 진료를 보긴 해도 접수 마감이었어요.

그러다 검색에 검색을 해서 찾은 곳이 이 곳이었는데요.

전화로 문의했을 때가 5시 반경이었는데, 늦어도 6시 20분까지는 와달라고 하더라고요.

7시까지 하는 정형외과가 많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래서 전화 끊자마자 바로 갔었습니다.

 

평일이라 그랬는지 대기가 없어서 바로 진료실로 들어갔어요.

먼저 엑스레이부터 찍었고, 다행히 뼈에 문제는 없었지만 인대가 놀라서 아대착용, 물리치료와 약을 먹어야 된다고 했어요.

원장님이 두분이셨는데 그중 대표원장님께 진료 받았고요.

제 엑스레이 사진을 같이 보면서 "여기가 지금 이래서 아픈 거예요" 하고 하나하나 짚어주시는데, 모니터로 자료까지 찾아 보여주시면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물리치료는 냉각치료 먼저 받았고 그다음 얼음찜질, 15-20분 동안 저주파 & 레이저 치료 받았어요.

물리 치료사님들도 매너리즘 없이 너무 친절하세요.

 

무릎 피부 다친 거는 처치실에서 간호사님이 처리주해셨는데

보자마자 다리가 엄청 부었다고 많이 아프셨겠어요 하면서 친절하게 드레싱 해주셨어요!

 

보호대는 무릎 위아래 부분을 고정해줘서 인대를 진정하게 하는..뭐 그런 원리 같았어요.

그 뒤로 물리치료 받고 2주 정도 병원 더 다녔어요.

다행히 타박상이라 한달 정도 되니 괜찮아지더라고요.

일단 원장님이 꼼꼼히 진료 봐주셔서 의료지식 없는데도 잘 이해가 됐어요.

 

지금은 딱지 떨어진 자국이 약간 착색되긴 했지만 치료는 잘 끝났어요.

 

여기 근처 사시거나 퇴근 후에 병원 방문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종로아산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