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도 걸린다길래 우리 집 반려견도 증상 있는지 유심히 봐야겠습니다.. ㅠㅠㅠㅠ
혹시 운동을 해도 살이 전혀 빠지지 않고,
얼굴이 둥글어지거나 목 뒤에 혹처럼 지방이 뭉치는 느낌이 드시나요?
단순한 체중 증가라고 넘길 수 있지만,
이런 변화가쿠싱증후군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은 흔히‘살찌는 병’으로 불리지만,
단순한 체중 증가와는 전혀 다른 심각한 내분비 질환입니다.
우리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될 때 발생하며,
남녀 모두 걸릴 수 있지만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편입니다.
쿠싱증후군 증상
쿠싱증후군 증상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 중심비만 : 팔·다리는 가늘지만 복부, 목, 얼굴 주변에 지방이 집중적으로 붙습니다.
- 쿠싱증후군 얼굴(달덩이 얼굴) : 얼굴이 둥글고 붉게 변하며, 턱선이 잘 안 보이게 됩니다.
- 물소혹 : 목 뒤쪽에 지방이 뭉쳐 혹처럼 튀어나옵니다.
-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 듭니다.
-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여드름·다모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 약화로 팔·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 우울감, 불안, 불면 같은 정신 증상도 흔합니다.
- 여성의 경우 월경 불순이나 무월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쿠싱증후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쿠싱증후군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얼굴이 둥글어지고 붉어진다 (달덩이 얼굴)
✅ 목 뒤에 지방이 뭉쳐 혹처럼 튀어나왔다 (물소혹)
✅ 팔·다리는 가늘지만 배가 불룩하다 (중심비만)
✅ 피부가 얇아지고 멍이 잘 든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여드름·다모증이 갑자기 심해졌다
✅ 체중이 이유 없이 빠르게 늘었다
✅ 근육 약화로 팔·다리에 힘이 없다
✅ 혈압, 혈당이 갑자기 높아졌다
✅ 우울감, 불안, 불면이 생겼다
✅ 여성: 월경 불순 또는 무월경
쿠싱증후군 원인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 내인성 쿠싱증후군
-뇌하수체 종양(쿠싱병), 부신 종양, 혹은 다른 장기 종양에서코르티솔을 과다 분비하는 경우입니다.
- 대개 서서히 진행돼 초기에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2. 외인성 쿠싱증후군
-천식, 류머티즘 관절염,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입니다.
- 약물 중단 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의사 지시 없이 중단하면 위험합니다.
쿠싱증후군 검사
쿠싱증후군 진단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과 구분해야 하므로호르몬 수치와 원인 확인이 필수입니다.
쿠싱증후군 검사는대형 병원이나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 24시간 소변 코르티솔 측정을 통해 하루 동안 배출되는 코르티솔 양을 확인합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를 초과하면 호르몬 과다 분비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 - 혈액·침 코르티솔 검사로 시간대별 호르몬 변화를 측정합니다.
특히 밤에도 코르티솔이 높게 유지되면 쿠싱증후군 가능성이 커집니다. - -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는 호르몬 억제제를 투여한 뒤,
코르티솔 수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해 호르몬 조절 능력을 평가합니다. - - MRI, CT로 뇌하수체·부신 상태를 촬영하여 종양이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쿠싱증후군 치료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 종양 제거 수술
뇌하수체나 부신에 종양이 있을 경우 수술로 제거합니다. 성공 시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되지만, 회복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 - 약물 치료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 - 방사선 치료
뇌하수체 종양에 적용할 수 있으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므로 약물치료와 병행합니다. - - 스테로이드 약물 조절
외인성 쿠싱증후군의 경우 복용량을 서서히 줄입니다. 갑자기 중단하면 부신 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위험합니다.
쿠싱증후군과 생활 관리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 검진과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입니다.
- 충분한 단백질과 칼슘을 섭취해 근육과 뼈 건강을 지킵니다.
- 체중·혈압·혈당을 주기적으로 체크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호르몬 균형을 유지합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
쿠싱증후군은 사람만의 질환이 아닙니다.
강아지 쿠싱증후군도 흔하며, 특히 7세 이상 노령견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
강아지 쿠싱증후군 주요 증상
- 배가 불룩해짐
- 털이 빠지고 피부가 얇아짐
- 물을 많이 마심
- 소변량 증가
- 활동량 감소, 무기력
- 상처 회복 지연
강아지 쿠싱증후군 원인
- 부신 종양
- 뇌하수체 종양
- 스테로이드 약물 장기 사용
강아지 쿠싱증후군 검사
- 혈액 검사(코르티솔 수치 확인)
- ACTH 자극 검사
- 복부 초음파, CT 촬영
강아지 쿠싱증후군 치료
- 약물 치료 (코르티솔 억제제)
- 종양 수술
- 증상 완화 + 생활 관리 병행
정리
쿠싱증후군은 단순히 살이 찌는 현상이 아니라 전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 질환입니다.
운동과 식단 조절에도 살이 빠지지 않고 체형이 변한다면 ‘혹시 나도?’ 하고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람과 강아지 모두 조기 진단과 원인 치료가 예후를 좌우하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검사와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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