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처음 걸려본 외이도염 증상과 원인, 치료 후기

얼마 전 갑자기 찾아온 귀 먹먹함으로 귀에 불편함이 생겼어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데 귀가 의식되는 순간 귀도 좀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이비인후과에 다녀왔고 생전 처음으로 외이도염에 걸렸어요. 외이도염 증상, 원인과 회복기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ㅡ

어느날 자고 일어나서 베개를 보니 음? 이건 뭐지?

일어나서 씻는데 귀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만져보니 귀에 진물이 잔뜩 났더라구요. 알고보니 베개에 저 노란 자국은 진물이었어요.

 

그동안 귀가 아프긴 했는데 베개를 보고 심상치 않음을 느껴 그날 바로 이비인후과를 다녀왔어요.

그리고 생전 처음 외이도염이라는 질환을 얻게(?) 되었습니다. 

 

 

외이도염 증상?

아마 외이도염 증상 대부분은 가려움, 먹먹함이 제일 기본적인 것 같아요. 

저의 외이도염 증상은 매우 가려웠고 긁고 나면 따가움, 귀 먹먹함, 진물, 잘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누워서 자서) 등등의 증상들이 있었어요.

 

원인?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제 증상을 듣고 평소에 귀를 파냐고 물어서 가끔 귀이개로만 파는데 얼마 전에 샤워하고 나와서 귓바퀴에 물이 남아있길래 면봉과 수건으로 닦았다고 했어요. 요 며칠 잠깐 그랬는데 그게 외이도염으로 발전한 것 같더라구요. 원인은 면봉.... 오래 쓰지 않았는데도 귀 피부가 연하다보니 그런가봅니다.

그렇게 증상을 말하고 약과 점이액을 처방받았어요.  

 

 

외이도염 치료?

병원에서 나가기 전 2분간 적외선 치료를 받았는데 드라이기처럼 생겨서 신기하더라구요. 기계를 제가 들고 있는 거예요. 

 

처방받은 약-일단 3일치 먹고 다시 병원에 오라고 했어요.

 

처방받은 점이액-귀에 넣는 항생제 물약인데 누워서 넣으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에 귀에 넣고 나면 느낌이 이상하긴 해요. 

 

 

외이도염 회복기간?

약을 먹는다고 단기간에 빨리 낫지 않고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약는 오늘까지 먹으면 끝인데 진물 나는 증상은 거의 사라졌지만 가려움 증상은 여전해요. 통증은 평상시에는 없는데 잠 잘 때 귀가 자극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똑바로 누워 자요. 이 약을 다 먹고 나면 병원을 한 번 더 가야할 듯 해요. 약물 치료 외에 외이도염 증상들이 다 사라질 때까지 절대 귀를 면봉으로, 손으로도 건드리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저는 평소에 절대 면봉으로 귀를 파거나 닦지 않는데 최근에 뭐에 홀렸는지 샤워 후 면봉으로 살살 닦았었거든요. 오랜 기간 그런게 아닌데 이렇게 바로 외이도염에 걸려버리니 쪼금 억울하기도 하고 면봉이 얼마나 안좋은지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여러분 면봉으로 귀 닦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