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리쥬란을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유명하잖아요.
저도 전부터 꼭 해보고 싶긴 했는데, 리쥬란이 통증이 세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계속 미루고 있었어요.
피부 좋아진다는 건 알겠는데 막상 맞으려니 용기가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리쥬란을 하기보다는 덜 아프다는 스킨부스터들부터 몇 개 먼저 해보면서 빌드업 느낌으로 받아봤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효과를 크게 느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결국 돌고 돌아서 그냥 리쥬란을 한 번은 맞아보자 싶어서 홍대피부과를 다녀왔고, 제가 병원 고를 때 봤던 기준은 약물로스가 덜한지랑, 최대한 안 아프게 받을 수 있는지였어요.
위치도 홍대입구역 바로 코앞이라 퇴근하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스킨부스터 종류가 여러 가지 있잖아요. 대표적으로 히알루론산이랑 pdrn이 있는데, 히알루론산은 입자가 크지 않아서 통증은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효과는 크게 느끼진 못했던 기억이에요.
pdrn이 바로 리쥬란 성분인데 연어 생식기에서 나오는 물질을 활용해서 만든 거라고 하더라고요.
점도가 높고 입자가 크다 보니 주사 자체도 그렇고 피부에 들어갈 때 통증이 큰 편이라고 들었어요.
근데 제가 간 홍대피부과에서는 리쥬란을 덜 아프게 해준다고 해서 그 부분이 좀 마음이 갔어요.
예전에 더마샤인으로 리쥬란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약물로스가 있었던 건지, 기대했던 것만큼 변화가 없어서 “리쥬란 좋다더니 왜 아무 변화가 없지?” 이런 느낌이었고 그때 살짝 실망했던 기억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속는 셈 치고 한 번 더 받아보자 하고 간 건데, 일단 맞을 때 통증이 생각보다 많이 적었어요.
지금까지 덜 아프다는 다른 스킨부스터 맞을 때도 비명 지르고 숨 참고 어지러웠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정도는 아니었어요.
약물로스가 덜할 수 있는 이유도 설명을 들었는데, 리쥬란은 손기술이 중요해서 시술 방식에 따라 로스가 생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서는 기존 니들이 아니라 특수제작한 5mm 길이의 진피층 니들을 사용해서 한땀한땀 균일하게 들어가도록 진행한다고 했어요.
또 프레스 기기를 이용해서 0.2cc 단위로 균일하게 주입한다고 설명해주셨고, 세포당 흡수되는 pn 양이 한정적이라 흡수되지 못한 pn은 배출될 수 있다는 얘기도 같이 들었어요.
시술 전에 3D 피부 정밀 진단도 먼저 하고 상담을 진행했는데, 제 경우에는 코랑 턱 주변이 많이 건조하다고 나왔어요.
보통 나비존이나 이마 위주로 많이 받는다고 알고 있었는데, 진단 결과에 맞춰서 건조한 부위에 더 집중해서 들어간다고 해서 그 부분도 조금 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주사 제품도 개봉하는 과정부터 보여주시고 전체적으로 오픈된 상태에서 진행되는 점이 좀 안심되긴 했어요.
특수제작 니들도 직접 보여주셨는데 일반 니들이랑은 길이 자체가 달라 보이긴 했습니다.
엠보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하셨는데, 저는 엠보가 심하게 올라오지는 않았던 편이에요.
집 도착할 때쯤 거의 가라앉은 느낌이었고, 평일에 받고 다음날 바로 출근해야 했던 상황이라 그 부분은 오히려 다행이었어요.
당일에는 울긋불긋한 정도였고 하루 정도 지나니까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후관리도 받고 귀가했어요.
지금 리쥬란 받고 온 지 일주일 정도 된 상태인데, 건조했던 부분은 수분감이 채워진 느낌이 들고, 염증이 있던 부위도 조금 가라앉은 느낌이 있긴 해요.
2주 정도 지나면 더 반짝거린다고 하던데..! 기대되요.
[with 캐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