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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벼락 그림자

마당 한구석에 앉아 해의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자리를 옮기는 검은 그림자를 가만히 봤어요

소리 없이, 그러나 쉼 없이 움직이는 그 정적인 흐름에 집중되더라구요

익숙한 환경에서 순간 힐링타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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