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발가락 골절 핀삽임 수술 후기

작년 6월5일.

그날이 일요일이라 기독교인 저는

교회에 가기 위해서 준비중

방 문앞에 있던 선풍기를 피하려다

방문 끝쪽 모서리에 왼쪽

새끼 발가락과 네번째 발가락 사이가

콱~찍히면서 바로 멍이 들었어요.

일요일이라 진료하는 병원도 없고

(응급실은 가봤자 기다려야함)

교회도 빨리 가야해서 그냥 참고

교회로 향했죠.

하루종일 교회에 있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시퍼렇게 멍이 

진해지더라구요.

그렇게 하루 보내고..그다음날이 

현충일 공휴일이라 또 병원에 못가고..

괜찮아 질줄 알았던 통증과 멍은

점점더 깊게 파고드는 느낌이 

들면서 너무 고통스러웠어요.ㅠㅠ

7일날 출근을 하긴 했는데 

너무 아파서 도저히 못참겠 더라구요.

그래서 직장 근처에 있는 정형외과가

있는 병원으로 가서 엑스레이 찍어보니

골절..입..니다..ㅠㅠ

하긴..생각해보니 심하게 콱~하고 

박히듯이 부딪혔는데 골절이라해도

이상한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은 김해고 직장이 부산이라 

할수없이 조퇴하고 김해에 있는

복음병원에 가서 다시 엑스레이 찍으니

골절이라 입원해서 수술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언제 어쩌다 이렇게 됐냐길래

자세히 말씀 드리니 많이 아팠겠는데,

응급실에라도 갔어야지 왜 이제서야 왔냐며

선생님이 혼내시더라구요..

네..저도 후회 하고 있습니다..라고했죠.

그담날 아침일찍 코로나 검사 하고

다행이 음성이 나와 비어있는 

일반 병실로 갔어요.

멍의 정도를 보니 심하게 보였는지

MRI까지 찍어보자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멍때문에 염증이 생긴건 아닌지

다른 이상이 없는지 확인 하려는 거라나?

일단 해야하는 검사 다마치고 오후에 

수술을 했는데 결국 새끼 발가락 가쪽에

핀을 삽입하고 네번째 발가락은 

염증 치료만 한다 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깨닳은 것은

다쳐서 견딜만 하다고 무조건 참지말고

혹시 모르니 병원가서 검사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 합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병원으로  가라는 말은

아니구요..상황을 봐서 말이요^^

그렇게 입원해서 수술하고 일주일후

퇴원  하고 나서 2주정도 드레싱 

하고 핀제거를 했어요.

그이후론 한달 정도는 걸을때

조심스러워 질수밖에 없더라구요.

1년이 훨씬지난 지금은 괜찮지만

날이 흐리거나 비오거나,

컨디션이 안좋아서 피곤할때,

특히 만보걷기 하면

한번씩 찌릿찌릿한 느낌은 있네요.

사진은 제일 위는 다친날이고

두번째,세번째는 수술한날 입니다.

.

.발가락 골절 핀삽임 수술 후기발가락 골절 핀삽임 수술 후기발가락 골절 핀삽임 수술 후기

0
0
댓글 5
  • 프로필 이미지
    지폐메이커
    발가락 회복 잘 하시고요
    좋은 후기 읽고가요
  • 프로필 이미지
    람라미
    으아.. 넘 고생하셨네요 빨리 회복 하시길 바랄게요
  • 프로필 이미지
    라라리
    에고 너무 아프셨겠어요ㅠㅠ
    고생하셨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agnes0117
    발가락골절로 고생 많으셨네여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이지홍
    어우
    많이 아프셨겠네요
    저도 8월달에 손가락을 다쳐서 수술을 해서
    잘 압니다. 발 잘 관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