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저림이 신경 문제로 연결되는 경우가 은근 많더라고요... 스트레칭이라도 잘 해줘야겟어요
'발바닥저림'은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지속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신경계 이상 또는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왼쪽 또는 오른쪽 한쪽만 저리거나, 발끝까지 찌릿한 증상이 느껴지는 경우 원인에 따라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발바닥저림의 원인부터 진단, 치료 방법, 예방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발바닥저림 원인
1. 말초신경병증 (Peripheral Neuropathy)
말초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증상으로,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대표적입니다.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신경에 손상을 주어 발바닥에 저림, 화끈거림,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당뇨병
- 신부전
- 비타민 결핍 (특히 B12)
- 알코올 남용
- 특정 약물 부작용 (항암제 등)
2. 신경 압박성 질환
- 족저신경 포착증후군 (Tarsal Tunnel Syndrome)
발목 안쪽의 족저신경이 압박되며 생기는 질환으로, 발바닥 저림, 통증, 감각 이상을 유발합니다.
- 지간신경종 (Morton’s Neuroma)
발가락 사이 신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며, 주로 3~4번째 발가락 사이에서 저림과 타는 듯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3. 요추 신경근 병증 (Lumbar Radiculopathy)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등으로 요추 부위 신경근이 눌려 발바닥까지 저림이 내려오는 경우입니다. 보통 허리 통증과 함께 방사통이 특징입니다.
4. 혈액순환 문제
하지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져 저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환:
- 말초동맥질환 (PAD)
- 하지정맥류
- 좌골신경 압박 등
5. 기타 전신 질환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류마티스 관절염
- 다발성 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
- 심리적 스트레스 및 불안 장애
---
✅발바닥저림 진단 방법
1.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
- 증상 발생 시점, 양상, 위치, 동반 증상 등 확인
- 발바닥 감각 저하, 근력 약화, 반사 이상 등 평가
2. 혈액 검사
- 당화혈색소(HbA1c), 혈당
- 비타민 B12, 갑상선 기능, 신장 기능 등
3. 영상 검사
- 요추 MRI: 디스크, 협착 등 확인
- 족부 X-ray: 뼈 구조 이상 확인
4. 전기 생리 검사
- 신경전도검사(NCS)
- 근전도검사(EMG): 신경 손상 위치 및 정도 파악
✅발바닥저림 치료법
1. 약물 치료
- 당뇨병성 신경병증: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항우울제 등 사용
- 통증 조절: 진통제, 소염제, 국소마취제 연고 등
2. 물리치료 및 도수치료
- 신경 스트레칭, 근막 이완
- 전기 자극치료 (TENS)
3. 교정 및 보조기 사용
- 발바닥 아치 지지 인솔
- 족저근막염 동반 시 기능성 깔창 사용
4. 원인 치료
- 혈당 조절, 비타민 보충
- 신경압박 수술(족저신경 감압술 등)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 없는 경우 시행
---
✅발바닥저림 예방법 및 자가관리
1. 꾸준한 스트레칭
- 종아리, 발목, 발바닥 근육 이완 운동
- 족저근막 스트레칭 추천
2. 편안한 신발 착용
- 발볼이 넓고 아치 지지가 있는 신발 착용
- 하이힐, 뾰족구두, 오래된 운동화는 피하기
3. 기저질환 관리
-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조절
- 비타민 B군 섭취
4. 규칙적인 운동과 체중 조절
- 수영, 자전거, 걷기 등 저강도 유산소 운동 권장
- 좌식 생활 줄이기
---
✅결론
발바닥저림은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신경 손상이나 척추 이상, 대사질환 등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신경과 또는 재활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대응만 잘해도 만성 통증이나 신경 손상을 예방할 수 있으니, 무심코 넘기지 마시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관리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