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리프팅 기기 종류가 너무 많아진 것 같아요.
티타늄, 소프웨이브, 셰르프 등등 계속 신제품이 나오다 보니 뭐가 맞는지 솔직히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유행도 있고 사람마다 다르다고 해서 더 헷갈렸고요.
저는 이것저것 다 받아보는 타입은 아닌데, 그래도 슈링크 만든 회사에서 나온 리프팅 기기들은 나올 때마다 한 번씩 체크하게 되더라고요.
티타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얘기를 듣고, 홍대 쪽에서 접근성 괜찮은 곳을 찾다가 알게 된 피부과에 방문하게 됐어요.
홍대입구역에서 걸어서 금방이었고, 막 대리석 번쩍이는 느낌은 아니고 조용하고 정돈된 공간이었어요.
화려한 인테리어가 과한 곳은 괜히 비용에 포함된 느낌이라 부담스러운데, 여기는 그런 과함 없이 깔끔한 분위기라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어요.
들어가자마자 리쥬란, 올리지오, 쥬베덤 등 실제 사용된 기기 팁들이 진열돼 있었고, 포트라리프팅도 많이 찾는 관리라고 안내받았어요.
티타늄 윗단계 버전이라고 설명해주셨는데, 기존 3파장이 아니라 4파장이라 더 넓고 깊은 범위를 커버한다고 하더라고요.
특히 940 파장이 추가돼서 피부 깊은 층까지 에너지가 전달되고 타이트닝 쪽도 기대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극이 적고 쿨링 효과가 있어서 비교적 편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같이 설명해주셨어요.
상담하면서 인상 깊었던 건 실장님 설명 방식이었어요.
정해진 스크립트 느낌이라기보다 얼굴 구조를 하나씩 보면서 방향을 잡아주셨는데, 3D 분석 기기로 얼굴 스캔도 진행해주셨고요.
앞광대 볼륨, 턱 라인 비대칭, 이마 피부 특성까지 세세하게 짚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이마는 피부가 얇아서 굳이 자극을 주지 않고, 에너지를 아껴서 앞볼을 끌어올리고 턱 라인 비대칭 위주로 잡아보겠다고 하셨어요.
불필요한 부위는 제외하고 필요한 부분만 진행하는 방식이었어요.
총 50KJ, 5만줄 기준으로 진행했고, 밀도 있게 정리되는 느낌이 있다고 안내받았어요.
빛을 사용하는 장비라 열감 보호를 위해 잔머리까지 테이프로 꼼꼼하게 고정해주셨고, 진행 중에도 중간중간 일어나서 얼굴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눕는 식으로 계속 체크하면서 진행됐습니다.
왼쪽 볼에 미세하게 지방이 더 많다고 하셔서 그쪽은 에너지를 조금 더 높여서 들어간다고도 하셨어요.
비포 사진을 보면 턱 라인이 전체적으로 두툼하게 내려앉은 느낌이 있었고, 얼굴선이 흐릿해 보이는 게 계속 신경 쓰이던 상태였어요.
특히 처진 살 때문에 인상이 둔해 보인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2일차부터는 미세하게 변화가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거울 볼 때마다 왼쪽 턱 라인이 더 처져 보였는데, 얼굴 좌우 균형이 살짝 맞춰진 느낌이 들었고요.
원래 홍조와 붉은기가 있는 편인데 며칠 지나면서 그 붉은기가 많이 가라앉은 느낌도 있었어요.
이건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었습니다.
4일차쯤 세안하려고 물을 묻히는데 피부가 전보다 쫀쫀하게 잡히는 느낌이 있었고, 전체적으로 탄력이 생긴 느낌이 들었어요.
턱선 주변을 만져보면 예전보다 단단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6일차가 되니 얼굴선이 전반적으로 매끈하게 정리된 느낌이었고,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인다는 인상이 있었어요.
스스로 느끼기에도 얼굴이 약간 작아진 느낌이 들었고, 고민이었던 왼쪽 턱선 처짐도 눈에 띄게 덜 신경 쓰였습니다.
이전에 찍어둔 사진이랑 비교해보면 얼굴 옆 라인이 위로 올라붙은 것처럼 보였고, 앞광대가 올라오면서 좌우 밸런스가 맞춰진 느낌이 있었어요.
아직 일주일 정도 지난 시점이라 더 지켜볼 필요는 있을 것 같고, 변화 체감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