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 위주로 먹는게 좋군요... 무섭네요 ㅠ
최근 강원 춘천 시내버스에서 80대 할머니가 저혈당 쇼크 증상으로 쓰러졌다가, 승객과 경찰이 건넨 사탕 덕분에 의식을 회복한 일이 있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경찰관이 “단 것 있으신 분 계세요?”라고 외쳤고, 승객이 내민 사탕 하나로 할머니는 서서히 정신을 되찾을 수 있었죠.
이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저혈당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찾아오고, 또 작은 준비가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잘 보여줍니다.
✅저혈당증상이란?
- 혈당이 70mg/dL(=3.9mmol/L)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 중증도 구분(성인 기준)
✔️ 레벨 1: <70mg/dL, ≥54mg/dL — 자가대처 가능 단계
✔️ 레벨 2: <54mg/dL — 인지·신경 증상 뚜렷, 빠른 처치 필요
✔️ 레벨 3: 의식소실·경련 등 타인 도움 필요(응급상황)
✅주요 증상 체크리스트
| □ | 갑작스러운 허기, 손 떨림, 심장이 두근거림 |
| □ | 식은땀, 불안감, 초조함 |
| □ | 두통, 어지럼증, 시야흐림 |
| □ | 집중력 저하, 말이 어눌해짐, 혼동 |
| □ | 경련, 실신, 의식 저하(저혈당 쇼크) |
⚠️ 반복 저혈당이 있으면 증상을 잘 못 느끼는 저혈당 인지저하가 생길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원인·유발 요인
- 당뇨 환자: 인슐린/혈당강하제 과다, 식사 지연, 운동, 음주
- 비당뇨 환자: 장시간 공복, 격한 운동, 과음, 간질환·호르몬 문제
- 운동 관련: 운동 전후 혈당 조절 실패 → 지연성 저혈당 가능
✅기립성저혈압 증상과의 차이
- 저혈당: 배고픔·떨림·식은땀 + 말 어눌함·의식 저하 → 당 섭취 시 호전
- 기립성저혈압: 갑자기 일어설 때 순간적 어지럼, 금세 회복(혈압 문제)
✅현장 대처법(15-15 룰)
- 혈당 측정 가능하면 먼저 확인
- 빠르게 흡수되는 당 15g 섭취
-> 포도당 정제 4정, 주스 120mL, 콜라 150mL, 꿀 1큰술 - 15분 뒤 재측정 → 여전히 70mg/dL 미만이면 다시 15g 섭취
- 회복 후 느린 탄수화물+단백질 섭취(예: 통밀빵+달걀)
⚠️ 초콜릿·케이크처럼 지방 많은 음식은 응급 상황에 부적합합니다.
✅의식 없을 때(레벨 3)
- 음식 억지 섭취 금지 → 즉시 119 신고
- 보호자: 글루카곤(주사·비강제) 사용 가능
- 투여 후 옆으로 눕혀 기도 확보, 회복 후 간식 제공
✅예방 가이드
- 일상: 사탕·포도당 정제 휴대, CGM·스마트워치 알람 활용
- 운동 전후: 운동 전 탄수화물 보충, 장시간 운동 시 중간 보급
- 음주 시: 공복 음주 피하기, 술자리 후 간식 필수
- 운전 시: 출발 전 혈당 확인, 70mg/dL 미만이면 운전 금지
✅저혈당 예방 음식
- 천천히 흡수되는 탄수화물: 현미, 고구마, 잡곡밥
- 단백질·지방 보충: 두부, 달걀, 견과류, 요거트
- 응급용: 포도당 정제, 젤, 주스, 딱딱한 사탕
✅언제 병원 가야 할까?
- 하루 2회 이상 반복 저혈당 발생
- 54mg/dL 이하 경험 시
- 야간 저혈당이 자주 발생하거나 증상을 잘 못 느끼는 경우
- 약 조정이 필요해 보이거나, 원인 불명 반복 저혈당
✅한 줄 정리
저혈당증상은 단순한 "당 떨어짐"이 아니라 방치하면 저혈당 쇼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춘천 버스 사건처럼, 사탕 하나가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작은 준비와 빠른 대처가 가장 확실한 안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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