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장내시경 후기

위내시경은 매년 건강검진 할 때마다 했었지만

대장내시경은 한번도 해보지 않았어요.

40전에는 해보는게 좋다고 하길래 올해 건강검진에서 처음으로 해봤답니다.

수면으로 하는거라 검사 당시에 힘든건 없지만 검사 전 약 먹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주변 지인들, 가족들까지 모두 그런말을 하니 약 먹는날이 정말 걱정됐었어요.

 

 

약 받으러 가니 검사 3일전부터 음식을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김치, 나물, 씨 있는 과일등 피하다보니 먹을 수 있는건 흰쌀밥, 카스테라 정도였어요 ^^

 

 

카스테라와 흰쌀밥, 흰죽으로 전날까지 버텼고 드디어 약 먹는 날이었어요.

전날 밤 약을 500미리씩 두통을 먹고, 검사당일 새벽6시에 500미리씩 두통을 또 먹었답니다.

 

 

레몬맛 나는 포카리 스웨트 맛이라 처음엔 먹을 만 했더니 두통째 되니 힘들더라구요 ㅎㅎ

숨 안쉬고 정말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새벽 6시 해뜨기전에 또 마시는데 힘들었어요. 

정말 원샷수준으로 마셨답니다 ^^

 

그 결과 검사는 잘 마치고 나왔어요. 주변에 약 먹다 구토한 사람도 있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잘 지나갔습니다.

올해 건강검진도 잘 마친거 같아서 걱정 덜었네요. 또 일년 건강 챙기며 잘 지내야겠습니다.

처음 대장내시경 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견딜만 하니 걱정마시고 검사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