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검진 후 발견된 단백뇨와 치료를 위한 관리 방법

큰 아이가 학교건강검진 후 단백뇨 진단을 받았어요.

이후 가까운 내과에 가서 재검을 했습니다.

단백뇨가 높게 나와서 혈액검사도 받게 됐어요.

핼액엔 이상이 없었습니다.

추후 관리하면서 재검을 받아야 되는 상황이에요. 

이번 달 초에 중학생인 첫째가 학교에서 실시한 건강검진 후 <소변검사결과표>를 가져왔어요.

검사는 11월에 진행하셨고

보건 선생님께서 쉬는 시간에 해당 아이들만

호출해서 가정통신문을 주셨다고 합니다.

 

단백뇨는 처음이고 뭐 별일 있겠나 싶어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찾아보니 제 마음이 한순간에 무거워 졌어요 ㅠㅠ

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상태로

신장이나 요로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네요.

이후 관리하지 않으면 신염, 신우신염,방광염,신부전등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한테 자세히 물어봤더니

자기 포함해서 반에서 4명이 나왔다고 했어요. 

보건선생님께선  단백뇨 양성 결과는 

종종 나오기도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추후 내과에 꼭 가보라고 하셨대요.

일단 아이를 안심시키고 다시 재검을 받기로 했어요.

청소년기 단백뇨는 이상이 없어도 나올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실제로 기립성 단백뇨나 일시적 단백뇨는

건강상에는 이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앞 선 두 가지 단백뇨일 경우를 기대하고 

동네 내과에 가서 재검을 받았습니다. 

근데 이번에도 단백뇨가 나왔더라구요.ㅠㅠ

그것도 제법 수치가 높아서 

혈액 검사를 하고 가야 한다고 하셨어요. 

의사선생님은 그래도 혈뇨는 안나왔으니 

넘 걱정하지 말라면서 주말에 결과가

나오니까 그때 보자고 하셨습니다.

 

집에 와서는 너무 걱정이 되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어요. 기립성 단백뇨일 경우 첫소변 검사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어서 약국 가서 소변 검사 키트를

사서 첫소변으로 다시 검사를 해 보고 싶었어요.

 

근데 소변 검사 키트는 유통기한이 있어서

약국에서 잘 안파시더라구요.ㅠㅠ

그날 저녁 인터넷으로 주문을 바로 넣었고

아침에 배송받아 첫소변으로 검사를 했습니다.

소변검사 키트는 단백뇨뿐만아니라

소변으로 검사될 수 있는 여러 증상들도 

검사할 수 있더라구요. 

또 검사 후 색깔별로 어느 정도 수치인지도

일반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기대했던 거와 달리 

색깔변화로 봤을때 단백뇨가 심하게 나왔구요ㅠㅠ

혈액 검사 결과를 기다려 보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주 토요일 오전에 내원을 했는데

혈액으로 검사할 수 있는 모든 병은 다 넣어보셨대요.

다행인건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는 거에요.

의사선생님은 여기서 결과가 정상이라고 안심하지 말고 다음 알려준 관리법을 실천한 후에 

한달 뒤쯤에 다시 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셨어요.

 

1 단백질 섭취 줄이기

2 물과 식이섬유 많이 섭취하기

3 스트레스 줄이기

4 산책이나 주기적인 운동하기

 

사실 검사 시점이 아이가 기말고사라서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어요. 

 

지금은 알려주신 방법대로 실천중이구요.

재검을 기다리고 있어요.

다음달리면 겨울 방학도 시작해서

아이가 최대한 스트레스 없는 상황에서

몸 관리를 지속한 후에 재검 받으려고 합니다.

 

이후에도 단백뇨가 나오면 대학병원에 가야 하지만 

일찍 발견되는 경우면

약물치료로 가능하다고 하셨으니

믿고 실천해 보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