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남마취통증의학과 오른쪽 어깨와 팔 통증 완치 경험기

저는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50대 직장인입니다.

정형외과계통 치료내용 올려드립니다

 

자주 가는 것은 아니지만 한 달에 몇 번 필드에 나가고, 주 1~2회 정도 스크린 골프를 치니 월 7~8게임 정도는 하는 셈입니다.

두세 달 전부터 오른쪽 팔꿈치에서 어깨 부근 근육에 이상 신호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통증의 시작과 방황의 시간
평상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팔을 뒤로 뻗을 때면 "악!" 소리가 날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당연히 골프 스윙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통증을 신경 쓰고 스윙을 조심하다 보니 거리와 방향이 모두 흐트러져 타수가 제대로 나올 리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서클 동료들이 먼저 "왜 그러냐?", "어디 아픈 거 아니냐?" 하고 물을 정도로 제 상태는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통증이 심해지자 주변의 크고 소문난 정형외과를 10여 차례 이상 방문했습니다. 매번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고 약물 복용과 물리치료, 마사지까지 받았지만 통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병원에서는 "주사 치료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즈음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통증이 갑자기 악화되어 운전대를 잡거나 수저질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해졌습니다.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해지자, 이전부터 주변 동료들이 한결같이 추천했던 병원이 떠올랐습니다. 부산대학교 앞박기남 통증 클리닉(정형외과 업부 수행 중)이라는 곳이었습니다.

반신반의하며 찾은 '진정한 의사'
마침내 친구에게 부랴부랴 위치와 전화번호를 받아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솔직히 눈으로 본 첫 이미지는 실망스러웠습니다. 주차장부터 병원 내부까지, 흔히 생각하는 요즘 병원처럼 산뜻하거나 세련된 구석이 없는, 그야말로 아날로그식 병원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위      치 : 부산 금정구 부곡2동(부산대학교 주변)!
병 원  명 : 박기남 통증의학과의원

연 락  처 : 051-513-8080
진료시간 :  (09:00~18시:00,, 토 오후 13:00)첨부 명함 사본

접수 후 20분 정도 대기하자 의사 선생님이 직접 종이를 들고 이름을 부르셨습니다. 병실로 들어가 웃옷 전체를 벗고 앉으라는 말에 지시에 따랐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어깨와 팔 아래위로 초음파 기기를 대며 언제부터 아팠는지, 그동안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 직업과 운동 종류는 무엇인지 등 세세하게 물으셨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를 보시며 명쾌하게 진단하셨습니다. "이 부위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환자분은 어깨에 '석회질'이 생겨서 통증이 오는 것입니다. 석회질을 녹이는 주사를 놓겠습니다."

이후 초음파 화면을 보시면서 주사 바늘을 대고 약액을 세 곳 정도에 정확하게 주입하셨습니다. 주사를 맞을 때 "좀 아플 것"이라는 말씀처럼 통증이 있었지만, 잠시 후 일어서서 손을 들어보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극적인 완치와 깨달음
어라? 신기하게도 팔을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겁니다. 100% 무통은 아니었지만, 두 달 넘게 저를 괴롭히던 통증이 사라진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마취 효과가 아니며, 약도 주사도 처방 없이 혹시 통증이 남아있으면 한 번 더 오라며 진료를 끝내셨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이미 오른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도착 후 약간의 멍과 통증이 느껴져 병원에 전화하니 "하루 이틀 정도 멍과 통증이 있을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 참아보았는데, 그 말이 딱 맞았습니다.

두 달 넘게 정확한 원인 진단이 안 된 채 엉뚱한 처방으로 시간과 통증을 허비했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치료 후 5일이 지난 오늘까지 저는 전혀 부담 없이 팔을 휘두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어깨와 팔에 전혀 부담이나 통증이 없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진짜 치료는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의사를 잘 만나야 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부산에 이렇게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할 줄 아는 양심과 실력을 갖춘 의사분이 계시다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주변에 저처럼 어깨나 팔 통증으로 고생하며 이상한 도수나 물리치료만 받고 있는 지인분들께 이 실화를 꼭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무디게 하거나 진통제만 쓰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맥을 통해 석회질을 제거(녹이는 치료)하여 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된 것이 아쉽습니다. 저의 진실된 후기가 아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