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발가락 타박상 치료를 위해 방문한 남부터미널역 세바른병원

2년 전쯤 첫째아이가 피아노 의자에서 뛰어놀다가 떨어지던걸 붙잡아서 다치진 않았는데 의자가 제 오른쪽 엄지발가락으로 떨어지면서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애가 떨어지는 것 땜에 놀라서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강해지고 엄지발가락 관절쪽이 새까매지면서 부어오르더라구요ㅜㅜ 

걸을때마다 통증이 심해서 절뚝거리며 걷길래 애엄마가 외과 좀 가보라 그래서 회사 근처의 세바른병원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고 갔어요. 건물전체가 세바른병원이었는데 규모가 매우 커서 환자도 대규모 수용이 되는 병원이었어요.

접수해서 진찰도 받고 엑스레이도 찍었는데 다행히 골절은 아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하면 저온치료(?)를 받아보라고 했어요. 영하 수십도의 낮은 온도에서 5~10분 정도 찜질을 하는 거였는데 차갑다 못해 뜨겁더라구요ㅜㅜㅜ 이를 악물고 치료를 다 받았는데 감각을 얼려버린건지(ㅋㅋ) 확실히 통증이 줄어들었네요ㅋㅋ 의사쌤께서 골절은 아니어도 미세골절이 있을수 있으니 다음주에 한번더 와서 엑스레이 찍자고 하고 먹는약과 파스를 받아서 회사로 복귀했습니다.

막 바로 호전되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통증이 많이 줄었고 2주 정도 후에 붓기가 다 빠지면서 나은걸 보면 나름 만족스러운 치료였습니다.

서초동 인근에서 관절타박상에 대한 치료를 고민하신다면 남부터미널역쪽 세바른병원을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