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뇨 보고 이리저리 병원을 헤매고 다닌 후기

혈뇨가 나오고 있었는데 하필 생리 끄트머리라 생리혈인지 아닌지 지켜봤습니다.
생리가 다 끝났는데도 혈뇨가 나와서 확신을 가지고 병원을 내원하였습니다.
여러 병원을 내원하였는데 결국 원인은 세균감염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혈뇨가 나오면 일단 당황부터 하게 되죠.
혈뇨 때문에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저에게 이번 주 동안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생리중이어서 생리혈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리가 끝났는데도 혈이 비쳐서 보니 정말 소변에서 피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라서 검색해보니 단순 염증이 원인일 수도 있어서 일단 내과를 갔습니다.
내과에 가서 혈뇨 나온다 하니 소변 검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소변 검사 결과를 보시더니 소변에서 염증 수치가 별다른 이상이 없다 하셨습니다.
이럴 경우는 요로결석일 수도 있다 하셨습니다.
그래서 비뇨기과를 추천 받았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산부인과를 갈지 비뇨기과를 갈지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소변, 방광 쪽은 비뇨기과를 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갔더니 하필 오전 휴진이었습니다.
그래서 근처 병원에서 피 검사 하고 ct를 찍었습니다.
난생 처음 ct를 찍었는데 조영제 넣을 때 열이 확 오르는 게 이상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피 검사 결과도 정상이고 ct에서 결석도 안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비뇨기과에 가니 혈뇨가 보였기 때문에 원인을 찾기 위해 소변 검사를 한 번 더 했습니다.
소태가 있는지(소변 눌 때 통증) 물어보시고 어디 불편한 곳 없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소변 검사 결과 혈도 보이지 않고 정상이라 해서
세균검사, 암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뒤 결과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암은 아니고 세균 감염이었습니다.

약 처방 받고 먹으니 통증도 혈뇨도 줄었습니다.

한 번 혈뇨가 나오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1년에 한 번 씩 추적관찰 해야 한다고 해서

내년에 내원하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혈뇨가 나오면 내과, 비뇨기과 순으로 내원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