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저도 이거 봤는데 이렇게 잘못된 정보가 자꾸 티비에 나오면 위험할 것 같아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퀴즈 분석화학교수’로 소개된 이계호 명예교수가
“물 많이 마시면 저나트륨혈증으로 급사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방송 직후 커뮤니티와 포털에는 ‘유퀴즈 물’ 관련 검색이 폭증했고,
“물 많이 마시면 진짜 위험한가?”라는 질문이 이어졌죠.
특히 이런 식의 특정 부분만 잘라낸 자극적인 썸네일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희원 교수, 저속노화 전문가의 팩트 체크 예고
저속노화 교수로 잘 알려진 정희원 교수는
8월 10일 SNS를 통해 “과장되거나 근거가 부족한 표현이 있다”고 알렸고,
8월 11일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와 유튜브 라이브로 직접 팩트 체크에 나섰습니다.
김세중 교수님은 대한신장학회 이사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물 많이 마시면 곧장 돌연사로 이어진다는 주장은
일반적인 건강인에게 해당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콩팥은 전해질 균형을 자동으로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물 많이 마시면 논란 타임라인
- - 8월 6일 방송: 이계호 교수(화학) – “하루 2L씩은 해롭다”, “저염식·채소 과다 섭취는 저나트륨혈증 가능성”
- 8월 10일: 정희원 교수 – “물 많이 마시면 심장 전기가 끊겨 사망한다는 식의 메시지는 과장”
- 8월 11일 라이브: 김세중 교수(신장내과) – “건강한 신장은 하루 약 12L까지 배출 가능, 일반화는 맞지 않다”
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봤는데요, 두 교수님이 유퀴즈에 방송된 내용에 대해 근거를 들며 반박하시더라고요.
물 많이 마시면 정말 위험한가? 핵심 팩트
1. 모든 사람이 저나트륨혈증이 된다? → 일반인은 아니다
- 건강한 콩팥은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 전해질 농도를 유지합니다.
- 위험한 건 단시간 폭음처럼 ‘희석 속도 > 배출 속도’인 상황입니다.
- 예: 마라톤 중 체중 증가, 술·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2. 하루 2~3L가 위험선인가? → 건강인에겐 드물다
- 소변 색을 기준으로 조절하는 것도 상황마다 달라 위험합니다.
3. 누구에게 진짜 위험한가?
- 말기 신부전·투석 환자
- 심한 심부전·간경변
- 뇌질환·수술 직후
- 노쇠 고령자
- 이뇨제·항우울제(SSRI) 복용자
물 많이 마시면 어떻게 마셔야 안전한가
정답은 목마를 때, 나눠서 마시는 겁니다.
- - 한 번에 벌컥벌컥보다 생활 패턴에 맞춰 분할 섭취
- 운동 전후에는 땀으로 빠진 나트륨 보충 필요
- 장시간 운동 시엔 물만이 아니라 전해질 음료 병행
- 더운 날씨에 한꺼번에 많은 양을 들이키는 습관은 피하기 - - 더운물, 찬물 사실 상관없다
물 많이 마시면 궁금한 점 Q&A
Q. 물 많이 마시면 돌연사하나요?
A. 건강한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콩팥이 조절하지만, 단시간 폭음이나 지병이 있으면 예외가 있습니다.
Q. 유퀴즈 방송 내용이 틀린 건가요?
A. 일부 표현이 과장됐다는 지적입니다. 정희원 교수는 비난이 아니라 교정을 목표로 했습니다.
Q. 하루 권장량은?
A. 개인차가 큽니다. 체중·활동량·온습도에 따라 다르고, 소변 색이 연한 담황색이면 대체로 적정입니다.
결론 – 물 많이 마시면 무조건 위험? 과장된 주장
정리하면, 물 많이 마시면 무조건 위험하다는 주장은 과장입니다.
갈증은 매우 섬세한 신체 반응이라 건강한 사람은 갈증에 따라 마시면 충분합니다.
다만 특정 질환자나 극단적 상황에서는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니,
그럴 땐 전문가의 지시를 따르는 게 안전합니다.
이번 유퀴즈 물 논란은 결국,
‘양보다 상황’이 중요하다는 과학적 결론으로 마무리됩니다.
방송을 타고 파급력이 큰 만큼 정확한 팩트 체크가 중요하게 되겠네요.
부정확한 정보가 주는 공포심도 간과할 수 없고요.
물 많이 마시면 죽는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관련글 더 보러가기
더위 먹었을 때 이렇게 대처하자! 두통·타이레놀 복용법까지 총정리
생리 늦어질때 임신 걱정된다면? 병원 가기 전 체크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