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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력땜시 더 술을 끊어야하는 남편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께서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몰랐는데 저희 결혼전 시아버지께서 암걸리기전엔 술을 꽤 많이 하셨다더라구요.

투병시작하면서 절대적으로 금주하셔서 암도 꽤 호전됐고.. 5년넘고 7년넘고.. 성공적으로 학회에 보고까지 올린 케이스랬는데.. 다시 재발후.. 결국 이기지못하시고 돌아가셨어요.

긴병에 효자없단말처럼..

시어머니는 긴세월 시아버지간병 다하시고..

나중에 보니 시어머니도 간암........

전 몰랐는데 보균자셨더라구요.

또.. 몰랐는데.. 엄마의 간염항체없음을 그대로 남편도 물려받아 남편도 보균자였다는요ㅠ

에휴 

시어머니 돌아가신후..

전 진짜 신경많이 쓰이는데..

남편은 아직도 술을 못끊네요ㅠ

나름 신경쓰면서 줄이고 아니 몇번씩만 마시고는 있지만.. 마실때마다 다음날이 되도 술해독이 안된지 술냄새나는것도 넘신경쓰여요..

간초음파랑.. 혈액검사는 꾸준히 추적검사하지만.. 기본중에 기본인 금주를 안한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제가 디스크에 진짜 면역력이 바닥이라..

내몸하나 케어도 힘들거든요.

하물며 아플때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누워있는거 일으켜주는것도 잘 못하고..

언제 디스크 터질지몰라 맨날 조심조심해야는

부실몸뚱이라 더 스트레스거든요.

 

제발 좀.. 정신차리고 끊음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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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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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매입니다
    술이랑 담배는 끊기가 그렇게 힘든가봐요ㅜㅜ
    저 아는 분도 간암으로 수술 받으셨는데도 술을 못 끊으신다네요.... 그 가족왈(속상해서) 죽어봐야 정신차리지!!  그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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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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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르게말이에요ㅜ 생각해보니.. 돌아가신 친정아빠도.. 진짜 못끊으시더라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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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마담
    걱정 많으시겠네요..
    남편분 끊으셔야겠어요...
    가족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결심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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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쵸ㅜ 가족을 위해서도 있지만 진짜 본인을 위해서 그러면 좋겠어요.. 손윗시누는 정말열씸히 챙기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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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
    아이고 저에게 술은 사람관계더군요..
    사람관계를 멀리하니 술이 멀어지는..
    그만큼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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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죠.... 네.. 회사생활해봤으니 잘알죠ㅜ 근데도.. 막상 시아버지께서 암 시작하신 나이랑 남편나이랑 곧 같아지니 겁이나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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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미
    관리해야겠어요 건강이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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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얼른 깨달으면좋겠어요..
      걱정안할래야안할수가 없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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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파게티
    아이고 ㅠㅠ 걱정많으겠어요 
    얼른 정신차려야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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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도 왜케 애일까요ㅜ
      동갑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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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뚜민엄마
    간이 안좋으시면 정말 술 드시면ㅈ안되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나중에 더나빠지면 어쩌려구
    그러실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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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안좋은 간! 이라기보다.. 항체없는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게 없어가 그대로 B형간염보균자가 되버린거지요.. 제가 뒤늦게 알고부터는 무조건 매해 초음파검진 추적하고는 있지만.. 그니깐 항시.. 평생 조심해야하는 몸인거네요..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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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카루스
    진짜 술이랑 담배는 끊기가 너무 힘든가봐요 ㅜㅠ 
    저희 남편도 진짜 본인이 끊을 생각이 없어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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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그러나몰라요ㅜ 히잉..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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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호
    속상하시겠어요 정말 술드시는 분들 끊는게 쉽지 않은건 알지만 옆에서 보는 가족들속은 얼마나 힘든지.. 저도 부모님보면서 공감하네요ㅠ 부디 어느순간 본인이 꼭 확 와닿아서 끊으실수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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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겨선 안되지만.. 만에하나라도.. 혹시모르니 조심해야하는건데.. 확와닿을땐 이미 늦었을때일까봐 겁이나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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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투덜
    가족력있으면 본인이 제일 신경쓰이지 않나요.. 저는 당뇨랑 위암인데요
    조금만 기미가 있어도 엄청 신경쓰이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빠는 당뇨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동도 안하시고 그래서 엄마 속을 태워요
    왜그러시는 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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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저도.. 돌아가신 친정아빠가 진짜 고당뇨에 아픈곳이 많으셨는데도 그넘의 담배를 못끊어서 속태워서 아네요.. 근데.. 웃기죠..... 아빠를 봤던거랑.. 지금 내 남편을 보는거랑 또 다른거있죠.. 헐;;; 입장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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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햄찌
    ㄱㅏ족력 있으심 정말 조심하고 관리하셔야해요
    화이팅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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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그렇게 한잔 하고올때는.. 진짜.. 저 속아지없는것!!!하며 한대 퍽! 때려주고싶을때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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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린
    술 담배는 끊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잖아요
    매일 참는거라는 말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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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진짜 와닿는거 같아요ㅎㅎ
      맞네요. 매일 참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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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사랑태양
    술은 정말 끊기가 어렵죠... 저도 여러번 금주 계획을 세웠는데 아직까지 성공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남편분 본인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옆에서 술이 해롭다는 유튜브 영상이나 글을 자꾸 보여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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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자꾸해서 되려 역효과일까요ㅎㅎ 제가 더 지혜롭게 잘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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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동
    술을 끊어야겠군요
    수술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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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요.. 수술이 무섭기도 하지만..
      아직 아무런 사고도 없건만 그냥 보균자란 이유만으로도.. 근데도 아직은 술을 한다는 그 자체에 주변 가족들도 스트레스가 더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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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닥0713
    가족력이 있으셔서 더 걱정이시겠어요
    본인 건강은 본인이 챙기셔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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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걸 뭐라하면 본인도 신경쓴다고 하니.. 분명 회식자리에서도 신경써서 줄이고 줄여 조금 마시는거일꺼에요. 저도 알지만.. 그냥........ 제마음은 그조차도 없길바라는 욕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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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연
    아이고 진짜 술끊으셔야하네요ㅠ보건소 한번 보내보셔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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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보건소! 금연처럼 금주도 도움주는게 있나보네요ㅎㅎ 검색해봐야겠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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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폐메이커
    간암이었으면 더더욱 술은ㅠㅠ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 들면 무서워서 끊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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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더욱 슬픈!! 네ㅠ
      저도 아빠가 돌아가셨지만..
      엄마아빠 모두 돌아가신 남편은 더 불쌍하네요.. 요즘같은 세상에.. 일흔은 뭐든 돌아가시기엔 빠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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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펭하잉
    가족력이 있다면 더더욱이나 조심하셔야 할텐데
    본인 의지가 중요하긴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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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더더 바람직하게.. 옳게 잘 생각해서 판단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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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미
    아이고 가족력이 있으시면 큰일인데요 
    남편분 꼭 술을 끊으셔야 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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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말이에요. 크던적던간에 당장에 제가 내몸하나 못챙기는 부실몸이다보니 진짜 상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크거든요ㅠ 간병에 ㄱ 도 못할판이니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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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선
    아파봐야 정신차리는데.. 그때는늦어요... 건강은건강할때지켜야된대요.. 잘설득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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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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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말이요!! 에구.. 내새끼들도 말을 안듣는데.. 남의새끼가 듣겠냐구요~~^^;; 지혜롭게 잘 설득해봐야죠 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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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plos
    사실 술 좋아하는 것도 어느정도 가족력에 영향을 받는 거 같아요. 
    저도 아버님이 무척 술을 좋아하셨는데 거의 똑같이 되었네요. 건강에 좋지 않은 일이라 줄이려고 무지 노력중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