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호수 옆을 천천히 걸었어요. 바람이 살짝 불어오면 호수 위 물결이 잔잔하게 흔들리고, 그 위로 햇살이 반짝이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갈대숲 사이로 들려오는 새소리, 멀리서 웃음소리 섞인 아이들 목소리까지… 모든 게 평화롭고 따뜻했어요. 잠깐 앉아 호수를 바라보는데, 괜히 마음이 차분해지고 생각도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