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는데 눈이 잘 떠지지 않고, 눈꼽이 덕지덕지 끼어 있어서 깜짝 놀랐다. 거울을 보니 눈은 심하게 충혈돼 있고 따갑기까지 해서 ‘이건 안 되겠다’ 싶어 바로 오픈런으로 안과에 갔다.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지만 다행히 비교적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사 선생님께서 상태를 꼼꼼히 봐주시고, 왜 이런 증상이 생겼는지 차분히 설명해주셔서 괜히 마음까지 놓였다. 처방받은 약을 잘 챙겨 먹고, 안약도 시간 맞춰 열심히 넣으면서 최대한 눈을 쉬게 했다. 처음 이틀은 불편함이 남아 있었지만, 3일쯤 지나니 충혈도 많이 가라앉고 눈꼽도 거의 없어졌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돼서 정말 다행이었다. 역시 눈은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게 답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