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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 "난치성 우울증…전기로 28번 머리 지져"

예에스더님.. 참 밝아보이시는데 난치성 우울증을 앓고 계시대요..

유전적으로 뭘 해도 슬프고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하시는데..

이건 타고난 성향이고,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고 하시네요

머리 지지는 치료를 28번 하셨다는데..

전기경련 요법이라고 실제로 우울증환자분들이 이런 치료를 하시네요....

진짜 밝아보이고 본인이 서울대 출신 의사지만.. 우울증은 피해갈수없나봐요

마음이 아프면 절대 숨기지마시고 적절한 치료 꼭 받으세요

여에서님은 자살예방 상담전화로 많은 위로를 받으셨다고 해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24시간 통화가능하다고 합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겸 사업가 여에스더(60)가 난치성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가 의학 박사 홍혜걸(58) 부부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박원숙은 홍혜걸 부부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냐"고 물었다. 홍혜걸은 "어떻게 설명해야 되냐"며 잠시 머뭇거렸다.

그는 "여에스더가 방송 촬영을 할 때는 밝고 웃는 모습을 보이지만, 촬영이 끝난 후에는 본인 방에 올라가서 문을 잠그고 커튼을 친 채 계속 누워만 있는다"고 전했다.

홍혜걸은 "(여에스더가) 자꾸 이제 살고 싶지 않다는 말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홍혜걸은 우울증은 질병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이다. 타고난 성향이 있다"고 했다.

여에스더는 "난치성 우울증"이라고 정확한 병명을 밝혔다. 여에스더는 "약을 먹어도 30~40%는 치료가 안 된다. 입원해서 진기 경련 치료라고 머리를 지지는 것도 28번 정도 했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여에스더의 우울증에 대해 "먹는 약으로 어떤 약을 써도 차도가 없다"고 밝혔다.

"제가 무력하다. 저도 의사이고 많이 안다고 하는데, 뭘 해도 안 된다"며 유전적으로 뭘 해도 슬프고 우울한 기분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홍혜걸은 "오죽하면 전기 경련 치료를 받으려면 전신만취만 28번 해야되고, 석 달을 꼬박 입원해야 된다. 갑자기 막 충동적으로 안 좋은 생각이 생기니까 본인도 괴로웠던지···"라며 여에스더가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에스더는 이 상담이 도움이 됐다고 고백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잘 교육받은 상담사가 많다. 하고 싶은 말에 대해 부드럽게 물어본다. 익명이다보니 평생 입에 담지 못했던 말을 그 분한테는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홍혜걸은 "누구인지 모르지만, 고마운 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혜걸과 여에스더 부부는 서울대 의대 동문으로 1년 선후배 사이다. 여에스더(84학번)는 서울대 의대 레지던트, 홍혜걸(85학번)은 같은 대학 인턴으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부부는 여러 방송에서 의학전문 고정패널로 활약하기도 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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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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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땡이
    그러게요 보면 굉장히 맑고 건강해 보이던데
    우울증이 있으시네요ㅠ
    날이 매우 추워요 감기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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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여니2
    우울증이 참 힘들어요
    마음건강도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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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p
    에스더님 웃는 모습이 참 이쁜데.. 우울증이시라니..인생이라는게 참 덧없기는 하네요..
    여유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우울증은 정말 심각한 병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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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혜
    저도 이분이 나오시는 방송을 통해서 우울증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유전적으로 우울증이 심하신 분이셔서 약으로 호전이 되지 않는다는 거를 보고 굉장히 안타깝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상담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니 정말 다행인 것 같아요. 약도 중요하지만 상담 치료가 우울증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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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복
    저도 여에스더가 우울증으로 고생한다는 얘기를 몇 년 전부터 들어봤는데 아직까지 완치가 되지 않고 있나 보네요. 사실 우울증이 완치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더 관리하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사람은 겉만 봐서는 모르는 것 같아요. 겉으로는 밝아 보여도 속에는 큰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여에스더도 그런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우울증이 심하서 약이 잘 듣지 않을 때에는 전기충격 요법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것을 한 사람이 여에스더라고 들었어요. 그런데 여러 번 했는데도 딱히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것 같아요.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중에 우울증을 겪은 사람이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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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E
    우울증이 마음의 감기이다 보니 잊을 만 하면 좋아졌다가 나아졌다 반복을 많이 해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이 분도 많이 심하신 것 같은 데 나아지는 게 정말 힘든가 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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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 예전에 방송에서도 우울증으로 힘들어 한다고 본 것 같은 데 지금도 여전 하신가 보네요.. 
    이정도면 가족력이나 유전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신적인 질환도 유전이더라고요ㅠㅠㅠ 전기요법 치료가 뭔가 했는데 그런 게 있군요. 정말 최악으로 갔을 때 최후의 수단인것 같은 데 그것을 여러번 해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걸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28번이나 하다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걸 보니 삶에 대한 의지가 대단한 것 같아요. 완치는 힘들더라도 조금이라도 삶이 더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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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톰
    머리를 지지는 치료라..
    그게 효과가 있다면 정말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