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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진료 고민이에요

정신과에 상담을 받을까하여 병원 후기보고싶어서 앱을 깔았습니다.

현재 대학생이고 졸업학년인데요. 졸업 작품 때문에 최근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크진않지만 집안일도 좀 고민 걱정 신경쓰이는 것도 있고 가장 큰 걸로는 졸업 작품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이번주는 잠을 아예 못자거나 수면 패턴이 일그러지기도 했어요.

저는 지금 대화할 사람이 필요한 거 같기도 하고 참 마음이 복합적이에요 어떤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왜이럴까 싶고 약간 눈물이 나요

정신과 상담 진료를 받으면, 또 초진이다 보니 비용이 너무 들까봐 걱정되기도 해요 그것땜에 망설여지는 것도 있어요. 병원은 여러번 다니면서 경과를 지켜봐야할텐데 저는 재진 비용 이만원씩도 지금 좀 힘들 것 같은 상황이거든요... 그렇다고 부모님께 정신과 진료받는다고 이야기는 못하겠어요(부모님께서는 아직 정신과에 대해 긍정적 시선은 아닌듯해요)

사실 졸업작품만 다 하면 해결될 일인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너무 약해서? 남들 다 이정도는 참고 사는데 이것도 못하나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오바떠나? 충동적인가? 잠깐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지켜보면 괜찮을까? 싶어서 고민이 되어요.

흠... 오랜기간이 힘들어서 진료받는다기보단 최근들어 좀 무너진다는 느낌을 받은거거든요 너무 성급하나 싶기도 하고

앞서 말한거처럼 비용이 좀 걱정이 큰 것도 있어요...

 

그래도 진료를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초진만 받고 못받을 거 같아요.. 제가 수입원이 없거든요...

 

주저리주저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후 경과를 좀 더 지켜보고 가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지금 상담을 받는 게 나을까요? 

 

이런식으로 적으면 될 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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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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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하
    이런 경우면 정신과보다는 상담을 추천드려요.
    그런데 상담이 비용이 더 들어요.
    7/1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마음 건강 비용 지원해준대요.
    조건이 있으니 한 번 살펴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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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힘드시죠? 토닥토닥..
    스트레스성 불안, 우울, 불면, 화병 등 신경증과 관련된 질환들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정신과에 가보시는게 저는 맞다고 생각해요. 가시면 그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괜찮아지겠지.. 좋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는 더 높아지고 그로 인한 일상생활의 질도 낮아진답니다.  의지력이 없으셔서 그렇다고 자책하지 마셔요~ 저 역시도 우울할때가 많았는데 심리치료 받으면서 많은 위안을 삼았답니다. 
    정신과 진료는 건강보험과 실비보험의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보험으로, 정신과 진료비의 일부를 공단이 지원해 줍니다. 
    
    정신과 진료비의 본인 부담금은 30%, 상담비는 10%입니다. 
    
    혹시 실비는 가입하셨나요? 
    정신과 진료비를 실비 청구하기 위해서는  질병의 분류코드가 필요하며, 뇌손상, 뇌기능 이상, 정신분열병, 망상성 장애, 기분장애, 신경성, 스트레스성 신체형 장애, 소아 및 청소년기의 행동 및 정서 장애등의 질병들이 포함됩니다. 
    그러니 진료비에 대한 부담감 너무 느끼지 마시고 일단 병원 가셔서 잘 치료 받으시는게 먼저예요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본인의 감정에 대해 솔직히 부모님께 표현하시고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보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지금은 정신의학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계신 지자체나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하셔서 정신과 상담에 대한 지원이나 프로그램이 있는지도 한번 해보셔도 좋을꺼 같아요. 나라에서 지원되는 여러가지 바우처가 있거든요. 좋은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힘내시고 저도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치료받은적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괜찮아지겠지..나는 왜이렇게 나약하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의 감정을 잘 읽고 그에 맞은 치료를 하시는게 맞기 때문에 병원에 한번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잘 이겨내실수 있어요~ 힘내세요~ 
    제가 응원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