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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아빠를 보내고 2년 지났는데 지금도 아빠 그리워요

아빠가 2년 이맘 때 갑자기 폐렴이 왔대요 ㅜ.ㅜ

그래서 입원을 했는데..호전이 안되었어요...

급히 대학병원 응급실로 갔더니..아빠가 림프종4기래요

그래서 엄마 언니 저 이렇게 돌아가면서 간병을 했어요

간병하면서 2달간은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퇴원하면 여행가자고 약속했어요

19년도 아빠랑 해외여행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고  온가족 같이 가재요

그랬는데.. 아빠가 너무 많이 아픈걸 몰랐어요 병원에서도 치료해보자고만 했어요...ㅜ.ㅜ

아빠의 65세 생일 케이크를 사들고 꼬깔모자는 씌우고 저도 썼어요

42살 딸램이가요...

그 후 한달후에 돌아가셨어요

마음을 추스릴 수가 없었어요 속이 타들어 갔어요

지금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라는 단어만 나와도 너무 가슴이 아파요

왜 아빠가 급성림프종이었는데... 올랐을까요ㅜ.ㅜ

항암하시면서 잘 버티셨는데...

약이 너무 독하다보니.. 폐에 너무 무리가 갔대요ㅜ.ㅜ

대학병원에서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폐렴치료 다른 병원에서 하라고 했는데....

전원 5일만에 별이 되셨어요ㅜ.ㅜ

가족들과는 아빠의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요

제가 너무 울어서 하지말래요ㅜ.ㅜ

한동안은 티비를 보면서도 엄청 울었는데...

제 마음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년전으로 돌아가면 정말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백번 천번을 더 말할래요

고민)아빠를 보내고 2년 지났는데 지금도 아빠 그리워요아빠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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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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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나라토끼55 ❤
    글읽는 내내  눈물이 또르르,,,,
    원글님 맘 저두 충분히  공감되네요 ㅠ
    저는  막내라 이쁨도 많이받고  아빠돌아가시기전까지  제손 잡고  계셧던지라 20년 지난지금도  생각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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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저도 막내딸이에요 가족들 앞에서는 아빠 이야기도 못 꺼내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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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ㅅㅇ
    저도 백혈병으로 아빠 떠나보낸지 5년 됐는데 가슴이 미어져요  조금만 더 사시지..70은 채우고 가시지..혼자있는 엄마도 불쌍하고..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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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그러게요 우리 아빠도 70살도 못되서 가셨어요ㅜ.ㅜ 너무 속상해요
      이제 한참 여행 가셔야 되는데..
      하늘나라 여행은 정말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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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매입니다
    정말 이런건 치유도 안되는 고민이네요ㅜㅜ
    글 읽으며 마음이 너무 아프고,  나이드신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있을때 잘하라고 하는데, 소중함을 알고 난 후엔 너무 늙어버린 부모님...
    후회가 없을수 없겠지만, 최대한 후회없게 지금이라도 잘해드려야겠어요ㅜ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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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또 댓글을 보니 눈물나요 ㅜ.ㅜ
      이거 쓰면서 또 엄청 울었는데...
      내 눈물은 어째 마르지가 않네요
      시간이 해결할 문제겠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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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0118
    뭉클해지네요
    부모니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죠
    살아계실때 잘 해야 하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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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아빠가 이렇게 일찍 떠난다고 상상도 못했어요 
      살아 계실 때 효도 했어야 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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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베트미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나면 시간이 갈수록 그리움이 사무치더라구요. 그리워하며 사는수밖에 없어서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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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그리움에 자꾸 하늘을 쳐다 보게 되요
      아빠 나 보고 있죠.. 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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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경
    어머 너무 슬프네요 글 읽는 동안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얼마나 힘드세요 얼마나 보고싶을지 글로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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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보고 싶지요 정말로..
      아빠가 막내딸이라고 저 많이 이뻐하셔서
      더 그리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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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아미
    어떡해ㅠ글 읽는데 사무실에서 울어버렸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가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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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미니민
      작성자
      아빠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서요  ㅜ.ㅜ
      생각을 잘 안하려고 하는데..단어만 들어도 자꾸 눈물이 나요
      즐겁게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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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선
    저도요 20년이 지나도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다 보니까 진짜 많이 힘들땐 더 생각나요.   응원할게요..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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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림
    글을 읽어보니까 마음이 정말  안좋아지네요 너무 억지로
    하지마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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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얼마나 힘드실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힘내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