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한달 전쯤에 전화오셨는데
인공 관절 수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평소 엄마 다리가 많이 편찮으세요.
몸 쓰는 일을 많이 하셔서 손에도
류마티스 관절염도 있으신데
그거에 몇십배는 더 아프시대요.
몇년전에 벌써 퇴행성 관절염 진단을 받으셨는데요
지금은 더 진행이 되신 상태같아요.
질환 설명을 잠깐 드리자면 괄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닳아버리는 거에요.
그래서 인공관절을 넣어서 인대 역할을
대신하는 거라고 합니다.
관절 염증 질환중에서는 가장 흔한 증상이라는데
그 통증이 어마어마 하대요.
지금은 다니시는 정형외과에서 무릅에 찬 물 빼시면서
진통제 주사를 맞으시고 있어요.
제가 그렇게 아프시면 수술 하는게 맞지 않냐
말씀 드렸는데 수술은 정말 못 걸을 정도에나
하고 싶으시대요ㅜㅜ
주변에 수술하신 어르신분들도 많으신데
1년 정도 재활해야 해서 지금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하세요.
그래도 제가 삶의 질도 있고 여행도 다니시려면
수술하고 빨리 재활하는게 좋을거 같다고 거듭 말씀드렸죠.
생각해보신다고 하고
다시 병원 예약을 잡으셨어요 .
우선 골밀도 검사를 하고 거기서도
수치가 낮게 나오면 심각하게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일주일 지나고 결과가 나왔는데요
다행히 수치 아주 나쁘지 않다고
근력 운동을 하면서 더 나빠지지 않게
관리하는 쪽으로 결정이 됐나봐요.
지금은 가족들과 함께 증상을 늦출 수 여러 방법들을
찾아봐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
정형외과 약 외에 콘드로이친도 드시고
아쿠아 에어로믹도 하시게 했어요.
가장 효과적인건 몸무게를 감량하는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무릅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몇가지를 찾아봐서
엄마께 보내드렸어요
환자들에게 가장 권해주는 4가지 동작이라고 해요
다른 동작도 많았는데요
엄마가 꾸준히 하실 수 있는 동작으로 추천해 드렸어요.
저녁에 드라마 보시면서 조금씩 하고 계시대요.
다시 언제 수술이야기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정확히 알고 대처하면
조금은 늦출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글 보시고 혹시 친정엄마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다면 조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