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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쇠수지증후근으로 아픈 손가락 재발 방지를 위한 팁

나이가 들면 이런 저런 퇴행성 병증이 몸 이곳저곳에 나타난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나에게 그런 증상이 생기니 무척 당황스럽고 속상하더라구요. 

 

3년전쯤에 처음으로 왼손 엄지손가락의 통증이 갑자기 찾아왔어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왼손 엄지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처음에는 자다가 침대나 테이블 목서리에 찍히거나 한 줄 알았어요. 며칠 지나면 낫겠지 했는데 점점 그 정도가 심해지길래 결국은 병원에 갔답니다. 보시더니 방아쇠수지증후군이라고 진단을 내리고 통증 정도를 문진하시더니 바로 주사 요법을 쓰시더라구요. 주사를 맞고 이틀 정도는 얼얼하더니 그 다음날부터는 거의 아프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몇개월 간격으로 계속 재발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물리 치료도 받고 다시 주사도 맞아보고 했는데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겠다 싶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이 병이 생긴 이유는 많이 사용한 때문이기 때문에 완치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으니사용을 안 하는게 답인데 그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이 손가락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생활을 하면서 보니 제가 왼쪽 엄지손가락을 꽤 많이 사용하더라구요. 생수 병뚜껑을 딸 때, 생선 손질을 할 때, 설거지를 할 때 등 힘을 꽤 주어서 사용을 하니 그런것 같더라구요. 이러다가는 오른손 엄지도 조만간 같은 병증을 겪을것 같아 습관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생수병을 딸 때는 맨손으로 따지 않고 도구를 사용하기로 했어요. 병 뚜껑을 따야할 일이 빈번하니 그 때마다 도구의 사용으로 손가락 사용을 훨씬 줄일 수 있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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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체내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식단을 조절해 가고 있답니다. 빵.... 너무 좋아하지만 서서히 줄여나가고 있어요... 건강이 눈앞에 닥치니 안 고칠수 없더라구요. 

 

세번째, 혹사한 손가락의 스트레칭입니다. 사람은 신체긱관을 항상 사용하는 쪽으로만 쓰기 때문에 반대 근육이나 관절의 움직임이 부족하고 반대로 많이 사용하는 쪽은 과사용하게 되지요. 그래서 엄지 손가락의 마디가 항상 사용되는 반대쪽으로 스트레칭을 억지로 해주는게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현대 아픈 손가락 뿐 아니라 다른 손가락들도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같은 병이 생기는데 예방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아쇠수지증후근으로 아픈 손가락 재발 방지를 위한 팁방아쇠수지증후근으로 아픈 손가락 재발 방지를 위한 팁

 

이렇게 내 나름의 노력 덕분인지 마지막 재발 이후 1년 정도가 지났는데도 다시 아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항상 주의를 기울이며 가능하면 사용을 줄이고 스트레칭을 해주며 손가락을 좀 많이 사용했다 싶으면 그만큼 쉬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저처럼 손가락수지증후군으로 고생하셨다면 더 악화되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시고 생활 속에서 관심을 가지고 손가락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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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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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Y0118
    아 잘 봤습니다
    손가락도 신경써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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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민
    아,,힘들어도!
    방아쇠수지증후군 꼭 나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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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자이저2
    반대쪽으로 스트레칭하니 시원하긴 하네요.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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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전쌩초자배케
    살면서 한번도 고민해본적 없는 손가락운동 
    덕분에 스트레칭해봅니다 매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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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일종의 직업병중에 하나겠죠.
    신체 어느 부분이든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고장이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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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우쓰윽
    저도 생수병같은거 딸때나 무언갈 쥘때 손가락 통증이 심한편인데 진료를 받아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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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희
    나이가 드니 저도 그래요 그래서 댈수있어면 손가락을 아낄려고 하고스트레칭을많이 하고 있답니다 너무나 공감이 많이 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