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발톱인 분들 많으시죠? 저도 내성발톱인데요.
손톱은 괜찮은데 발톱 양쪽 끝이 살을 파고 들어서 내성발톱 치료 및 교정시술을 받았어요.
먼저 내성발톱의 증상은 아시다시피
-발톱이 안쪽으로 말려서 살을 파고들어서 아프고 붓는 현상
-조금말 걸어도 발이 피로해짐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으면 발가락 부분이 자주 구멍남😅
대표적으로 이렇게 세가지인데요. 저는 이 세가지에 다 해당이 됐어요.
저는 자극적인 샵 사진처럼의 극단적으로 심한 내성 발톱은 아니에요.
하지만 제 발톱은 위로 향한 발톱 + 내성발톱이라 막힌 신발을 신고 오랫동안 걸으면 엄지 발가락이 눌려서 몇날 며칠이 아팠어요.
계속 방치하다가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저희 엄마가 다니고 있는 네일 샵에 문의 하니 문제성 손발톱-내성발톱 치료도 가능하다길래 내성발톱 치료하러 네일 샵으로 갔어요.
전 다른 발가락은 상태가 많이 심하지 않아서 엄지발가락만 교정하기로 했어요.
치료 과정은 먼저 발톱 정리를 하고, 발톱 연화제를 바른 다음에 교정기를 붙여요.
저렇게 4주간 교정기를 붙인채 생활합니다.
교정기가 발톱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발톱이 살로 파고드는 걸 막아주는 원리에요.
다른 내성발톱 치료 후기들을 보면 보통 저 교정기가 쇠로 되어있고 굉장히 큰데 이 샵에서는 투명 실리콘밴드라 걸리적 거리는 거 없이 편했어요!
단점은 발톱이 자라는 방향을 바꿔줘야 하기 때문에 치료 받으러 갈 때까지는 4주동안 발톱을 깎으면 안 돼요...
그리고 주의사항은 전 일부러 발이 시원하게 노출되는 슬리퍼나 쪼리를 많이 신었는데, 슬리퍼를 신으면 자동적으로 앞발가락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일반 발톱을 가진 분들에게는 별 문제가 없지만 내성발톱에는 안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운동화 착용하는게 좋다고 해요.
1차 내성발톱 치료 4주 뒤 발톱 상태
한 달 정도 지난 후에는 라운드형 발톱이 스퀘어형으로 사알짝 바뀌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발톱을 못 깎았지만 2차 내성발톱 치료를 받으러 가면 발톱 스케일링을 해주기 때문에 발톱 길이는 걱정 안 해도 돼요.
꼼꼼하게 발톱 사이즈도 항상 체크해주는데 확실히 펴졌더라고요!
치료가 끝나면 다시 교정기를 붙여줘요.
2차 내성발톱 치료 3주 후.
처음보다 좀 나아졌어요.
발톱을 앞에서 보는 것 보다 위에서 보면 양쪽 끝이 둥그렇게 되어있던 것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게 눈으로 더 잘 보여요.
내성발톱 치료 (좌) 전/ (우) 후
요렇게 비교해보니까 발톱 가로 길이도 길어진 것 같아요.
치료받자마자 드라마틱하게 확 바뀌진 않았지만 아직 한달 뒤에 마지막 3차 내성발톱 치료가 남아있어서 마지막 치료가 끝나면 지금보다 더 펴질 것 같아요.
또 하나의 단점은 아무래도 가격이지만.. 그동안 발 아팠던 거 생각하면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