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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 시술? 수술? 고민

 

 

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고민이 많네요. 
제가 한 달 전부터 허리 디스크로 너무 고생하고 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허리가 좀 아픈가보다 했어요. 직장에서 계속 앉아서 일하다 보니까 원래도 가끔 허리가 뻐근했거든요.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더라고요. 처음에는 파스 붙이고 버텼는데... 점점 통증이 심해져서 결국 정형외과를 찾아갔어요.

MRI 찍어보니까 의사 선생님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고요. L4-L5 부위가 심하게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고 있대요. 디스크 크기가 8mm나 된다고... 듣자마자 눈앞이 캄캄하더라고요.
약 처방받고 물리치료도 열심히 받았는데, 솔직히 크게 차도가 없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가 제일 괴로워요. 몸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양말 신는 것도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하겠더라고요.

회사도 계속 병가 내기가 눈치 보이고... 재택근무로 전환했지만 의자에 앉아있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요. 밤에는 통증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정말 삶의 질이 바닥이에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의사 선생님이 시술이나 수술을 고려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보존적 치료로는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신경성형술이라고 주사 맞는 시술을 해볼까 하는데, 주변에서 경험담을 들어보니 사람마다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어떤 분은 시술 하고 나서 바로 좋아졌다고 하는데, 또 어떤 분은 돈만 날리고 효과도 없었다고 하고...

근데 수술은 또 너무 무서워요. 허리를 째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덜덜 떨리고... 수술하고 나서도 재발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 입원 기간도 길고 회복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인터넷에서 자료도 찾아보고 유튜브도 찾아봤는데,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졌어요. 댓글들 보면 수술 성공 사례도 있고 실패 사례도 있고... 시술도 마찬가지고...

병원을 몇 군데 더 가봤는데, 의사 선생님들 의견도 다 달라요. 어떤 분은 당장 수술하자고 하고, 어떤 분은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시고... 

주변에서는 자연치유될 때까지 기다려보라고도 하는데... 이 통증을 언제까지 참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잘리는 거 아닌가 걱정도 되고...

운동으로 해결해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움직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어요. 아... 정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어떻게 결정하셨나요? 

 

 

 

 

허리 디스크 시술? 수술?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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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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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얌이얌이
    수술은 마지막 수단이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시술도 많이하고 병원 다니면서 자연적으로 디스크가 치유되길 기다리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허리가 좋지 않아서 어느정도 무슨 마음인지는 알거같아요~ 얼른 쾌유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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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0:01발송)
    걱정되시겠네요 주변사람과 병원 몇곳도 다녀보시고 본인에게 맞는 치료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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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복
    허리 디스크가 그렇게 고통스럽다는데 일단 심심한 위로를 즈립니다. 정말 힘드시겠어요. 혹시 시술이나 수술이 필수라는 말을 의사에게 들었다면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허리 디스크 같은 경우는 운동이 정말 중요하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김종국이 그렇게 운동을 한대요. 운동이 통증 완화를 시켜준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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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밧드(0:01발송)
    제지인은 허리통증과 허리 디스크 진단후 매일 철봉에서 매달리기를 해요 
    그래서 통증의 고통에서는 벗어 난듯해요
    그래도 꾸준히 철봉 매달리기를 하더라구요
    그렇게 고통스러워했는데 일상생활은 무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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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아해
    제 어머님이 신경성형술 했는데 별무소용 이더라구요. 
    유튜브에 정선근tv 찾아보시고 꾸준히 따라해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대 교수님인데 이쪽 방면으로 굉장히 유명하십니다. 
    저랑 신랑도 꾸준히 따라하면서 못하겠던 농사일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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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둘맘
    허리디스크 너무 힘드실꺼 같아요 저도 약해서 조금만 무거운거 들고 하면 너무 아프더라구요 
    나이드니 담도 잘오더라구요 ㅜ 최대한 무거운거 안들고 허리강과 운동도 하고 있어요 
    수술은 정말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 결정하셔야겠지만 일단 지금은 너무 아프시면 진통제 드시면서 조금씩 나아지길 기다려보세요ㅜ  움직임이 가능할때 천천히 운동해보시는걸 먼저 추천드려요 병원마다 의사선생님들 말씀도 다 다르고 선택은 온전히 나의 몫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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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환(西泉)
    허리디스크 경험해본 사람만 알수있는 고통입니다.
    현재 55세 남성
    15년전엔 시술과 운동으로 15년을 잘 버티다가 올해 추석전에 응급실로 119타고 직행했네요.ㅜㅜ
    대부분 디스크는 코어근육만 잘 만들면 자가치료가 가능해요.
    단 그전까지의 고통은 말로 표현 못함
    그래서 시술과 운동을 병행하는건데
    문제는 퇴행성디스크의 경우 문제가 달라집니다.
    전 디스크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서
    시술도 운동도 안돼어서
    올해 11월28일 수술했어요.
    지금은 다리는 저리지만 일단 수술경과가
    좋아서 현재 퇴원해서 잘 다니고 있어요.
    물론 예전처럼 힘을 사용 못하고
    허리보호대 차고 있지만 일상생활은 괜찮아요.
    수술은 권장사항이 아니지만
    시술이 안됀다면 수술을 해보세요 
    단 정형외과나 신경외과 전문 병원에서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요즘은 예전처럼 무식하게
    칼로 째고 하지 않으니 그만큼 리스크가 많이 사라졌어요.
    요즘은 3일에서 4일이면 퇴원후
    9일째되는날 허리실밥 풀러요.
    전 이번주 금요일에 실밥풀러갑니다.
    고통스러우면 병원에서 진통제 주사 이야기하면 놔줄거에요  
    그주사는 무통주사하고 개념이 달라서
    허리 통증 직방으로 사라집니다.
    힘내시고 좋은결과가 있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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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쭈2
    허리가 아프시니 정말 힘들겠어요. 허리디스크는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드니 삶의 질이 많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제 남편도 허리 디스크이고 시엄마는 1년 전에 허리 디스크 수술 하셨어요. 먼저 시엄마의 경우 디스크 수술 전보다는 확실히 나아지긴하셨어요. 100프로 완치는 아니라고는 하지만 허리수술로 허리가 더 좋아지는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시엄마는 성공케이스인데 깨개갱님 말씀처럼 수술 후기가 다 다르긴 하더라고요. 
    제 남편도 디스크가 있고 저도 허리가 아프지 않았는데 갑자기 아파서 여기저기 허리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서울대 재활의학과 "정선근 교수님의 백년허리"라는 책이 있어요. 이 교수님 굉장히 유명하세요. 자세만으로 허리강화시키고 허리디스크 완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이책은 읽어보진 않았는데 유튜브로 봤어요. 유튜브만 봐도 도움이 되요. 허리 원래모양이 밖으로 C커브인데 우리는 허리를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해서 허리의 모형이 달라지고 망가진다고...평상시 C커브모양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자세에 대해 잘 알려주세요. 수술은 정말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하시고 허리 강화되고 디스크 완화되는 자세 습관화 들이고 꾸준히 해보시면 조금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하루 빨리 허리 통증과 디스크가 완화되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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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물론 전부다 다르고 뭐가 옳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허리는 어지간 하면 칼은 대지 않는게 좋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일단 좀 더 다양한 병원을 찾아다녀 보시고 한방병원도 다녀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비수술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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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하수
    제가 허리디스크가 터졌었어요
    그때 저는 시술없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로 터진 부분은 잘 아물었어요
    허리를 항상 꼿꼿하게 유지했고 한번도 숙이지 않았거든요. 고개들어 하늘보기 자세, 꾸준한 걷기, 엎드려서 상체 들기 등....허리에 좋은 자세 유지하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전날보다 덜 아프더라구요
    근데 아침에 더 아프고 일상생활이 힘드시다면 시술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거 같아요 
    경험 많은 곳에서 받는게 중요해요
    시술 받아도 잘 낫지 않거나 재발되는 분들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