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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만 편애하시는 우리 엄마.

저는 오빠 한명에 여동생 둘이 있어요. 제가 결혼을 일찍 해서 저희 애들은 다 컸고 오빠랑 막내동생네 애들은 초등학생입니다. 오빠는 아들만 둘. 막내는  딸만 둘. 막내네 큰딸이 이번에 중학생이 되었어요.  오빠네가 엄마랑 가까이 있고 잘 하기도 하는데요. 오빠네 큰아이가 이번에 성당주최로 일본여행 갈때도 용돈 챙겨주셨다는 엄마.  막내동생네 가족이 졸업기념으로 일본여행 다녀왔는데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저희가족들 해외여행 갈때도 따로 챙겨주셨는데.. 여동생네는 안챙겨주신거 같아요. 가까이에서 자주 보고 챙겨주는 사람에게만 잘하시니 왠지 좀 그래서..막내에겐 첫아이인데 좀 챙겨주시라고 말씀드렸네요.

단돈 십만원 이십만원이라도  마음의 문제니깐요. 옛날어르신들은 왜 아들만 좋아할까요!   저희집 아들은 첫 외손자라고 좋아하시고 오빠네는 손자들을 다 이뻐라하시죠!  아들 있는 집만 편애하시는거 같아서 편애받는집으로서 괜히 미안해서 훈수 좀 뒀어요.

훈수 둔 거 잘 한거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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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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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나얌
    네 잘하셧어요 ㅎㅎ 
    조은 밤 되세요 
  • 히오
    현명하게 잘 말씀하신 것 같아요.  요즘 딸이 최곤데 그걸 모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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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ㅋㅋ 옛날분들에겐 그래도 아들이 최고죠! 시골가면 손자들에게 이집주인 왔다하고 말씀하실정도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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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진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세요ㅜ
    그래서 제 딸은 외갓집만 가면 안
    되냐고 해요. 
    외할머니는 만나자마자 안아드리는데
    친할머니는 한번도 안아드린 적이 없네요.
    애들도 다 알더라구요.
    한번씩 훈수 두시는 거 적극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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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앞에서 대놓고 편애하시는건 아닌데도 저희 엄마는 여자랑은 안맞나봐요. ㅋ 손녀들 봐주실때 힘들어하셨거든요. 저희애들은 조용한 머슴애들이라서 별로 안힘들어하셨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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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리장
    옛날 어른들의 전형이시네요
    오빠네가 가까이에서 잘 모시니까 편애하시는건 이해가 가는데 둘째네는 아들있다고 보태주시고 막내네는 모른척 하시면 막내네가 정말 서운할것 같아요
    하지만 안바뀔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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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두ㅈ동생들은 멀리 있어서 엄마에게 신경도 잘 못쓰는 대신 서운한것도 없는거 같은데..괜히 제가 찔려서  그랬어요. 같이 좀 잘해주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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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뺀질이
    음~~정말 편애를 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렇게 느끼시는건지 ~~
    아들이 좋긴해도
    더 살갑게하는건 딸일텐데~
    아들 선호 사상이 남다르신분들이 
    있긴하더라구요.
    그래도 자식을 사랑하고 손주 이뻐라하시는 마음은
    똑같지 않으실까요
    너무 쓴소리만 마시고 엄마의 생각도 물어보세요
    진짜 아들손주만 이쁘신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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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장가못갈까봐 걱정하던 오빠가 제일 늦게 결혼해서 아들을 척척 둘이나 낳으니 얼마나 좋으셨을까요! 좋아하시는 마음은 이해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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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빵쟁이
    아들을 더 좋아하시는걸까요.
    아무래도 예전 아들선호가 남아있어 그런가봐요.
    그래도 말씀 잘 하셨어요.
    당사자가 말하기엔 좀 그렇잖아요.
    대신 이야기해주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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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ㅋㅋ 동생은 아무 생각이 없을거 같긴한데  제가 신경이 쓰여서요. 저도 엄마 혜택을 많이 받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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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땡이
    잘하셨네요
    딸도 잘 챙겨줘야지요
    요즘 세상에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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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귀한 아들에 편애하시는건 이해하지만  딸들도 조금 챙기시라고 쓴소리해드려요. 몸이 멀면 마음도 멀어져요. 자주보는 사이가 더 돈독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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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트
    말씀 잘하셨네요 ㅎㅎ
    시대가 바뀌었는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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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엄마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다쳐도 제가 동생보기가 좀 미안해질까봐 미리 말씀드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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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톰
    백날 천날 옆에서 아무리 뭐라그래도 그때뿐이에요. 옛날 어머니들은 딱 고정관념이 박혀있으시셔서 무조건 아들 고추입니다. 그중에서도 친손주가 제일이죠. 저도 외가에서 제가 제일 큰 놈이었는데 십년동안 외할머니의 사랑을 독차지하다 친손주가 태어나자마자 바로 아! 난 외손주구나 라고 느끼게 하시더군요. ㅋㅋㅋㅋ 정말 서운했었는데 크고 나니 덤덤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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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영
      작성자
      ㅋㅋ 서운하셨군요. 저희 엄마도 저희 아들을 이뻐하시다가 친손자가 태어나니 사랑이 친손자에게로 향하더라구요. 어찌보면 어린애들이 더 이쁜건 사실이죠! 어려서 이쁘고 제사지내줄 친손이라 더 이쁘고..옛날분들에겐 당연하다 생각해요. 서운하진ㅈ않은데 정도가 너무지나치지 않게 가끔씩 훈수두는거에요. 말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내가 그렇구나 생각하실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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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톰
    큰딸 아들이 최고이다가 친손주가 태어나면 그 사랑이 송두리째 친손주에게 가는거죠 ㅋㅋㅋ 정작 당사자는 본인이 그렇다는걸 못느껴요. 못느끼실꺼에요. 옆에서 얘기하면 그런가? 조금 그런거 같기도 하고? 정도 일꺼에요. 마음이 가는데로의 행동이기에 그런거죠. 더 심한 행동을 하시면서도 지나치다 생각 못하실꺼에요. 그리고 첫정의 외손주가 다 컸으니 더 노골적으로 친손주 챙기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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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집은 딸만 셋인데 아버지가 큰집에 아들 중에 차남인 오빠를 아들로 달라고 했던 황당한 일도 있었어요 옛날 사람들은 아들아들아들 참 징글징글하죠... 요즘은 아들을 오히려 비선호하는 경우니.. 살다 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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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깐데또까
     아들딸을 왜 나누는 건지 모르겠어요 
     아들딸을 나누는건지...  첫째 자식이만 이쁜건지
     둘째자식은 안이쁜건지....
     저의 시댁은 첫째아들올인분인데 첫째아들 딸만 셋이거든요
     그냥 첫째자식이 낳은 아이만 쪽쪽쪽쪽올인이세요
      모든생활비면 모든 병수발이면 뭐든건 둘째인 저의가
     다 해드려요  그래도  첫째뿐이라.. 그래서 생각해보면  
       아들만 편애하는건지.. 자식을 편애하는건지 구별이
     잘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