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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여러분은 자녀들한테 카네이션이나 선물 받으셨나요?

지지난 주말부터 친정에 가니, 시댁에 가니 생 난리(부부싸움 아닙니당)를 치고 그리고 어찌어찌 다 해결이 되었어요

정신없는 공휴일 지나고 월요일인 오늘.. 생각해보니 오늘 어버이날이더라구요(부모님만 생각했는데 저도 어버이더라구요 ㅋ)

오전에 양가 어른들께 전화로 인사드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고대딩인 사내 아이가 셋이나 있는데 

와~ 지금까지 꽃 한송이, 편지 한 장, 카톡 받은 게 없네요?

초딩 땐 학교에서라도 꽃 만들어 오더니 중고딩은 이런 것도 없네요

제가 작년까지는 일부러라도 옆구리 찔러서 받아왔는데 

오늘은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하교한 중3 막내한테 어버이날인데 꽃 한송이도 안줘? 하고 물으니 꽃 사는 게 귀찮다네요

에휴~

머슴아라 이케 재미가 없는지 요즘 애들이 이케 생각이 없는건지ㅠ

그래도 나름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 양가 어른들께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려고 하는데.. 

에휴~ 

간간히 아이들한테 뭐 받았다는 글 보면서 부러우면서 서러워지네요 

제가 교육을 잘못한건지..

 

이상 신세 한탄 글이었답니다.

 

하... 여러분은 자녀들한테 카네이션이나 선물 받으셨나요?

하늘은 왜 이리도 맑은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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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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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ss
    바라는게 없어야 되는거같아요..ㅎㅎ
    부모라는게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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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큰 거 바라지도 않은데.. 진짜 아무날도 아닌 것처럼 지내야 덜 상처받을까요?
      갱년기인가봐요 별 게 다 서운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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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삼
    아들들이 다 그래요~~ㅜㅜ
    이래서 딸이있어야해요~~ 애교쟁이 초딩따님 한테 용돈 만원 받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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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그렇다고 이 나이에 딸 갖기는 힘들고.. 
      한가지 위로라면 대딩 아이 여친이 어버이날이라고 마들렌 보내줬네요ㅋ
      사랑 이모티콘 쏟아부어줬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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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춘기와갱년기
    맞아요~~
    선물이 아니라 마음이 중요한것을 아이들이 아직 모르네요~~
    저도 집에 가서 편지도 없으면 서운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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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그쵸.. 비싼 걸 바라지도 않는데.. 하다못해 길가 잡초라도 줘도 좋은데.. 주는 사람 입장은 또 틀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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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나
    초딩때는 진짜 학교에서 만들어서 오지요
    큰애가 중딩인데 반에서 편지쓰기했나봐요
    선생님이 사진찍어서 보내줬는데 그게 너무쑥스러웠나봐요 사진막 지우라고 ^^;;  중고딩애들은 표현하기 쑥스러울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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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일부러 어려워하지 않으려고 친구처럼 다가가는데.. 어른과 애들은 차이가 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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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늘감사하자
    진짜 초등땐 그래도 학교에서라도 만들어오는데
    중딩되면 저희집도 그냥 넘어갈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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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다 큰 아이들도 하는 애들은 잘만하던데.. 지인들 인증글 올라올 때마다 참 그러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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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마덜
    크게 안아프고 사고 안치면 그게 제일 큰 효도 아닐까요? 
    ㅎㅎㅎㅎ조금 더 크면 어버이날도 챙겨줄거에요~
    그때까지 기다려 보입시다~~~
    저도 초등4학년 아들한테는 크게 바라지 않지만..6살 딸은 뽀뽀해주고 사랑한다 말하고~ 과자도 입에 넣어주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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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사람맘이 참 갈대지요 아프지 않고 말썽없이 학교 잘 다녀주는 것만도 고맙긴한데  또 이럴 땐 은근 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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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
    중고딩 남자아이들한테 그런건 안바래요.머스마들이 선물을 준비할수있을지.그치만 서운한건 공감합니다.어버이인데 아무것도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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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모르겠어요.. 하는 친구들은 또 잘 하니.. 
      남의집 자식과 비교하면 안 되는데도 비교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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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쨩 러버
    흐억 부모님께 이번에 제대로 못 챙겨드렸는데
    제대로 챙겨드려야겠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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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숭이개쥐
      작성자
      부모님은 큰 걸 바라지 않아요 하다못해 감사 메시지라도 받으시면 좋아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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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효모
    ㅇㅇ 마음 다스리나 고생하셨어요
    고놈의 아이들 어째 아기자기 한 맛이 없네요
  • 김영동
    마음을 비우고 있으면 언제가는 해주겠지 생각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