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하루에 한 번쯤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갛냐는 말을 듣게 됐어요.
홍조가 더 도드라져 보이는 느낌도 있고요.
그래서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리쥬란으로 유명하다는 피부과를 예약해서 다녀왔어요.
리쥬란 후기를 찾아보면 통증 이야기가 많아서 할까 말까 고민을 꽤 오래 했던 상태였어요.
평일 퇴근하고 6시 30분 타임으로 예약해서 방문했습니다.
상담부터 시술까지 전체적으로 절차가 나눠져 있었고 상담실에서 피부 분석 결과지를 같이 보면서 설명을 들었어요.
피부 노화, 모공, 블랙헤드, 홍조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나비존 위주로 리쥬란 힐러를 진행하기로 했고 특수 제작된 진피층 니들을 사용한다고 설명해 주셨어요.
약물이 새지 않도록 설계된 방식이라고 했고 손주사랑은 다르다고 했어요.
세안은 클렌징 밀크로 가볍게 하고 촬영 → 상담 → 시술 순서였어요.
쌩얼로 대기하는 게 불편하면 카운터 쪽에 마스크도 있어서 그건 괜찮았어요.
마취크림을 바르고 30분 정도 누워서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졸릴 정도로 노곤했어요.
시술실로 들어갈 때부터는 조금 긴장됐어요.
피부에 주사 맞는 게 거의 처음이라서요.
실린더는 눈앞에서 바로 개봉해 주셨고 그 과정은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코 옆이랑 턱 밑 쪽 총 네 군데 국소 마취를 먼저 하고 감각이 둔해진 뒤에 리쥬란을 시작했어요.
엠보는 꽤 잘 올라왔고 간호사분이 잘 나온다고 말해주셨는데 저는 그냥 얼떨떨한 상태였어요.
나비존을 중심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주사를 놔주셨고 피는 생각보다 많이 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회복실로 이동한 뒤에는 조금 멍한 상태로 누워 있었어요.
완전히 안 아팠다고 하면 거짓말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100 중에 35 정도 느낌이었어요.
다음 날 출근 생각에 거울을 계속 보게 되긴 했는데 엠보는 하루 지나면서 꽤 가라앉았어요.
시술 후에는 수분 앰플을 바르고 ldm 고주파 기기로 재생 관리도 같이 해줬어요.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긴장이 조금 풀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당일에는 물세안만 했고 다음 날도 선크림만 바르고 강한 세안은 피했어요.
집에 있던 수분 앰플을 좀 자주 발라줬어요.
집까지는 지하철로 45분 정도 걸렸고 마스크를 안 쓰는 게 좋다고는 했지만 저는 그냥 마스크를 쓰고 이동했어요.
시술 다음 날 아침에는 이마랑 턱, 입술만 화장을 했고 볼 쪽은 선크림만 바른 상태로 출근했어요.
멍은 없었고 엠보만 남아 있었어요.
2일 차에도 멍은 없었고 주근깨처럼 주사 자국만 남아 있었어요.
화장은 가능해서 일상생활은 크게 문제 없었어요.
4일 차쯤 되니까 엠보도 거의 사라지고 주사 자국도 잘 안 보였어요.
홍조는 조금 덜 올라오는 느낌이었고 화장이 전보다 잘 먹는 느낌은 있었어요.
이게 계속 유지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고 개인차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