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을 괜히 더 자주 보게 됐다.
그럴 때마다 푸석해 보이는 피부랑 잔주름이 계속 눈에 들어와서 혼자 스트레스 받는 날이 많아졌다.
그러다가 회사 동료가 결혼 준비하면서 리쥬란을 하고 왔다고 했는데 통증은 진짜 아픈데 효과는 확실하다고 해서 그 말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결국 홍대 쪽 피부과에 예약을 잡았다.
홍대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서해선 타니까 1시간 정도면 도착해서 그게 좀 신기했다.
예약 시간 맞춰서 올라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대기하는 사람도 많았고 외국인도 꽤 보여서
아… 여기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긴 한가 보다 싶었다.
상담 전에 피부 상태를 기계로 먼저 측정했는데 내가 평소에 느끼던 고민들이 그대로 수치로 나와서 좀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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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도 하나씩 해주셨고 나는 나비존이랑 턱 쪽 위주로 리쥬란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술 준비하면서 스킨부스터 실린더가 여러 개 놓여 있는 걸 봤고 리쥬란이 점성이 높아서 통증이 크다는 얘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마취 크림을 꽤 오래 발라주셨다.
3~4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괜히 통증 걱정만 계속하게 됐다.
자리 옮겨서 시술실로 들어갔고 눈앞에서 직접 제품을 개봉하는 걸 보여주셨다.
얇게 제작된 니들을 사용한다고 설명을 들었고 통증을 줄이기 위한 기기도 같이 사용했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까 “어… 이거 맞고 있는 거 맞나?” 싶을 정도로 생각보다 통증이 덜해서 내 표정이 이상했는지 마취 잘 됐고 생각보다 괜찮지 않냐고 물어보시기도 했다.
나중에 기존 니들이랑 특수 니들 굵기 비교도 보여줬는데 확실히 차이는 있었다.
시술 직후에는 엠보가 꽤 올라왔지만 멍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마스크 쓰고 지하철 타고 집에 갔다.
집에 와서 남편이 얼굴 보고 이게 뭐냐고 물었는데 며칠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말만 해뒀다.
멍 크림이랑 피부 팩, 그리고 사용한 실린더까지 같이 챙겨줘서 그 부분은 좀 인상적이었다.
토요일에 시술받고 월요일 아침에 보니까 엠보는 거의 가라앉았고 화장하면 티가 거의 안 났다.
7일 정도 지나니까 화장이 들뜨는 느낌도 없고 속건조도 덜한 것 같았다.
통증 때문에 많이 걱정했는데 내 기준에서는 생각보다 버틸 만했다.
[with 캐시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