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1-2번 하다가 요즘은 안하고 있네요
“답답해서 그냥 포기했어요.”
테무에서 상품을 주문했던 김씨(29)는 배송이 한 달 가까이 지연된 데다, 환불 요청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번역기를 이용한 어색한 답변만 돌아왔고, 해결 절차도 복잡하기만 했다.
김씨는 “알리익스프레스도 비슷하다던데, 싸다고 샀다가 스트레스만 받았다”며 “다음부터는 그냥 국내 쇼핑몰을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한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이용자 감소세를 보였다. 단기간 파격적인 혜택으로 급성장했지만, 배송 지연과 불편한 서비스가 소비자 이탈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반격에 나서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4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873만 9천 명으로 전달 대비 4.1% 줄었다.
테무도 784만 4천 명으로 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11번가는 2.2% 줄어든 반면, 쿠팡은 3천320만 2천 명으로 0.8% 증가하며 시장 우위를 유지했다.
특히 G마켓과 옥션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두 플랫폼은 각각 625만 1천 명, 316만 1천 명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15.4%, 28.8% 급증했다. ‘디지털·가구 빅페스타’ 프로모션 흥행이 방문자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현금성 프로모션으로 단기 이용자를 끌어모았지만, 혜택이 줄면 이탈하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 불만도 문제다. 배송 지연과 복잡한 교환·환불 절차로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다. 한국 소비자들은 신속한 서비스와 높은 품질을 중요하게 여기기에,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중국계 유통업체들이 한국을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하다. 높은 온라인 구매력과 한류 영향력, 5G 기반 모바일 환경 등 매력적인 시장 요인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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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품질의 저가 물건들이나 살만 하고 그 이상의 물건을 사면
배송이나 환불문제 때문에 가입자들이 이탈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광고 보고 상하의 세트를 구매했다가 완전 다른 제품을 받고 경악을 했는데...
반품을 하려니까 수수료가 60%가 빠진적이 있어서.. 중국사이트로는 제품 사는 건 꺼려하는 입장이에요..
차라리 조금 더 주더라도 맘에 안들면 반품 잘되는 쿠팡이나 국내 사이트를 쓰는게 백번 나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