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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이 가능한 공장으로 바꾼다. 르노그룹과 컨소시엄을 맺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폴스타4’ 위탁 생산을 위한 조처다. 일각에서는 부산공장이 중국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 조립공장에 전기차 전용 설비를 설치하는 ‘공장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작업을 마치면 부산공장은 연간 최대 7만~8만 대에 달하는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르노그룹이 부산공장을 글로벌 전기차 생산기지로 낙점한 만큼, 향후 전기차 생산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월 부산시와 투자 양해각서를 맺고, 부산공장을 전기차 생산기지로 구축하기 위해 2028년까지 118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보강·개선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핵심 공정이 이루어지는 조립공장은 앞서 진행된 차체 및 도장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신규 설비 설치 작업이 이뤄진다.
이 기간 부산공장의 가동은 일시 중단된다.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다음 달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다. 하반기부터는 북미 수출용 폴스타4 생산을 시작해 전기차 생산기지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폴스타는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 지리자동차와 스웨덴 볼보가 합작해 만든 전기차 브랜드다. 자체 제조시설 없이 차량 개발을 하는 일종의 ‘팹리스’ 회사로, 생산은 모회사 격인 지리 등이 맡았다. 이번에는 지리가 일부 지분을 가진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부산이 중국 전기차 생산기지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는 후보시절부터 대중국 관세율을 60%로 올리고 우리나라 등 주요 우방국에도 보편 관세 10%를 부과하기로 공언했었다. 폴스타4가 중국이 아닌 부산에서 생산되면 관세율을 대폭 떨어뜨릴 수 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중국은 관세 장벽 등 대미 제재를 피해 우회할 다양한 루트를 찾고 있었다. 부산에는 부산항이라는 세계 2위 규모 환적항도 있어 미국으로 수출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코리아는 “상당한 설비투자가 진행되는 만큼 위탁 생산에 안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 자사의 전기차 생산 계획은 없지만 개발 중인 최초의 전기차 SUV ‘오로라3(프로젝트명)’가 부산공장에서 자체 생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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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경제에 르노가 도움이 되고 있다니 좋은 소식이긴 한데...
중국이 손을 뻗고 있다고 하는군요...
중국과 관계되서 좋을 건 없을 것 같은데.. 부디 잘 처신해서 좋은 결과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