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면 귀엽겠네여
한강 괴생명체, 최근 뭐가 난리인 거죠?
최근 유튜브 채널 ‘정담 스토리’에 서울 여의도 한강변에서 6~10m에 달하는 거대한 괴생명체가 유영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올라오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 속 유튜버는 밤낚시 중 갑자기 나타난 물체를 보자 당황하며 "저쪽으로 오고 있다"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괴생명체는 약 20분간 같은 위치에서 유영하며 심지어 두 마리가 함께 있는 것처럼 보였고, 물체의 크기는 최소 6m에서 최대 10m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평가하나요?
여러 관계자와 연구자들은 ‘괴생명체’의 정체를 매우 낮게 봅니다.
국립생물자원관 최현기 연구사는 아나콘다나 악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습니다. 국내에는 아나콘다나 악어가 서식하거나 유기된 사례도 없고, 관련 감시 체계도 철저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수달 무리가 함께 유영하다 물체가 크게 보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여의도 인근 밤섬에는 실제 수달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삼육대학교 김동건 교수는 “대형 어류 가능성이 있고, 실제보다 부풀려 보였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강은 대부분 수심이 얕고 생태계상 거대한 신종 생물체가 존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점도 함께 지적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도 괴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으며, 최근 어종 조사에서도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한강 괴생명체, 사실일까?
한강은 수심이 얕고 계절별 수온 및 수질 변화가 커서 대형 생물체가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과거 2022년에도 “10m 괴생명체” 영상이 퍼졌지만, 확인 결과 부표나 물위 부유물이 흔들리는 모습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또 애완용 비단뱀, 도마뱀, 악어 등이 유기된 사례도 가끔 확인되지만, 전문가들은 해당 영상은 이러한 사례도 아닐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중입니다.
마무리하며
“한강 괴생명체”는 SNS와 유튜브를 타고 급속도로 화제가 되었지만, 대부분 오인 가능성이 크며 전문가들도 새로운 생명체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신비 전망적인 이야기로 흥미롭긴 하지만, 과학적 분석과 사실 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측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