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진짜 궁금했던 내용이라 끝까지 읽었어요 ㅎㅎ 뼈이식 꼭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경우에 따라 다르군요
안녕하세요, 스마일디치과의 오수환 원장입니다.
치과에서 임플란트 상담을 받을 때 가장 긴장되는 순간, 바로 “뼈이식이 필요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 아닐까요?
비용은 늘어나고, 과연 정말 필요한 치료인지 고민이 많아집니다.
특히 병원마다 말이 조금씩 달라 혼란스러웠던 경험도 있으셨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보다는 정확한 이해가 먼저입니다.
오늘은 임플란트 ‘뼈이식’이 무엇인지, 정말 모두에게 필요한지, 현명한 판단 기준까지 정리해 드릴게요.
1. 임플란트 뼈이식,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나요?
✨뼈이식은 ‘뼈를 채워 넣는 작업’이 아니라, 새로운 뼈가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과정이에요.
많은 분들이 뼈를 돌처럼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조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 뼈는 미세한 구멍이 있는 구조이며 계속 생성·재형성되는 살아있는 조직입니다.
2. 뼈이식에는 어떤 재료가 사용되나요?
“내 뼈도 아닌데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요, 뼈이식 재료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자가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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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과정 중 본인에게서 채취된 뼈
🔸 이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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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돼지 등 동물 뼈를 안전하게 가공한 재료
🔸 동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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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조직에서 채취 후 멸균·검증 과정을 거친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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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료가 ‘무조건 최고’인 것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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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잇몸뼈 상태와 결손 범위에 맞춰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3. 그렇다면… 임플란트는 ‘뼈이식 없이’ 불가능할까요?
✨정답은 NO. 모든 경우에 뼈이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뼈이식 여부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치아를 잃은 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가”
📌 이런 경우라면 ‘필요’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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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잃은 지 오래되어 잇몸뼈가 많이 흡수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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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뼈 두께가 매우 얇은 경우
📌 이런 경우라면 ‘피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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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최근 발치했고, 기존 뼈가 충분히 남아있는 경우
또한 요즘은 임플란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쇼트 임플란트(짧은 임플란트)’를 활용하여 큰 수술 없이 안정적인 식립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뼈이식은 항상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상태에 맞춰 결정하는 치료라는 점!
4. 짧은 임플란트, 괜찮나요?
과거에는 길이가 긴 임플란트가 유리하다고 생각했지만,
현재는 표면 기술과 고정력이 발전하여 짧은 임플란트도 충분한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FAQ
Q1. 앞니와 어금니, 뼈이식 목적이 다르나요?
A1. 네, 다릅니다. 어금니는 강한 씹는 힘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기능적 안정성을 주목적으로, 앞니는 잇몸 꺼짐이나 모양 변화 방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미적 요소가 중요하죠.
따라서 어금니 쪽에 뼈가 충분히 남아 있다면, 꼭 무리해서 뼈이식을 하지 않는 전략적 선택도 가능합니다.
Q2. 뼈이식 안하고, 짧은 임플란트 심으면 약하지 않을까요?
A2. 표면 처리 기술이 좋아져 충분한 고정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3. 환자가 임플란트 뼈이식을 피하기 위해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있나요?
A3. 발치 전 염증 관리만 잘해도 이후 임플란트 환경이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결론 - “내 뼈 상태를 알고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임플란트는 단순히 빈 공간을 채우는 치료가 아니라, 내 몸의 일부를 다시 만들어 주는 과정입니다.
✔️ “남들이 다 해서”
✔️ “병원에서 하라고 해서”
그냥 결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 나의 뼈 상태가 어떤지
✨ 뼈이식 목적이 기능인지, 심미인지
✨ 대안은 없는지
이 기준으로 천천히 비교하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필요하다면 여러 병원에서 상담을 받아보고, 내 구강 상태에 꼭 맞는 치료 계획을 찾으시길 바랍니다.